글쓰기 3번째 시간
안녕하세요. 나하입니다. 오늘은 글쓰기 3번째 시간이네요. 요즘 요일 감각이 너무 없다보니 오늘이 화요일인 것도 깜빡하고 있었지 뭡니까. 그래도 퇴근 전에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ㅎㅎㅎ
글쓰기는 선택입니다. 누구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누구나 글을 쓰는 건 아니기 때문에 선택입니다. 매일 새로운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은 누구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 쓰고 누군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입니다.
이제 글을 매일 쓰기로 선택하셨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입니다. 등단해야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야만 작가인 것은 아닙니다. 매일 글을 쓰면 작가인 것이죠. 아마추어냐 프로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프로야구도 아마추어야구도 야구는 야구입니다. 프로작가도 작가고 아마추어 작가도 작가입니다. 그러니 매일 글쓰기로 선택한 당신은 이미 작가입니다.
그러면 이제 작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작가는 매일 글을 씁니다. 너무 당연하다고요? 당연한 말을 해서 시시했나요? 그런데 정말 당연하던가요? 매일 글을 쓰는 일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로 생각만 하고 글로 쓰지 않거든요. 영감이 떠올랐어도 쓰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무얼 쓸까 생각만 하고 꿈만 꾼다면 작가를 안 하시는 게 더 좋을 겁니다.
첫문장이 중요합니다. 일단 첫문장을 쓰면 손가락이 자동으로 움직이거든요. 지맘대로 마구마구 움직여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작가니까요. 단 머리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생각하면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닙니다. 손가락으로 쓰죠.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면 글이 나옵니다.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봐야 글은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는 잠시 쉬세요. 그리고 손가락에게 '네 맘대로 두드려 봐라'라고 말해보세요. 그럼 글이 나옵니다. 농담하냐고요? 진짜인걸요. 저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머릿속에 가득한 글감들을 모조리 쓰레기통에 처넣고 키보드 앞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쓰세요. 그럼 써집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이렇게 작가가 탄생하는 겁니다. 그리고 쓰기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합니다. 중단하지 말고 끝을 보세요. 그리고 더 쓸게 없다고 생각하면 '글쓰기'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태그도 붙이고 베네도 설정하고요.
제가 말한 글을 잘쓰기 위한 세가지 방법 기억나시죠?
- 쓴다
- 계속 쓴다
- 써질 때까지 쓴다
이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