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시스템의 진화 - 사전 Finality(완결성)

in #sct5 years ago

이오스의 스마트컨트렉트, 수수료 없음, 빠른 속도등은
블록체인의 발전을 나타내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한데 벌써 이오스의 합의 시스템이 낡아보이게 만드는
다음세대의 합의 시스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모스의 텐더민트엔진이나 이더리움 캐스퍼 그리고
카카오톡의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의 합의는
이전의 pow, pos, dpos 들과 다릅니다

사전 완결성(Finality)라는 것이 추가되었죠.

이전의 합의시스템들은
컨펌.. Confirmation (확인) 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거래소에 코인전송시
이 컨펌횟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입금이 안되죠.

이 컨펌이란건 내 거래가 포함된 블록이
네트워크에 전파되고 변경불가한 진짜 자료라고
인정받기까지 걸리는 과정입니다.

간단하게 예를들면
재판은 3심제이며 대법원의 판결때
완결성을 지닙니다. 3심이 끝나면 절대 뒤집어지지 않죠

반대로 말하면 1심, 2심때는 뒤집어 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코인 거래시 컨펌횟수가 파이널리티에
다다르기전까지는 거래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는걸 막기 위해서요

이러한 컨펌이 각 블록체인마다 최소치가 있는데

비트코인은 6회
이더리움은 25회
스팀, 이오스는 15회

입니다.

비트코인이 6회라서 더 빠를거 같지만
블록발행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컨펌은 새로운 블록이 추가될때 이뤄지니까
최종확정 시간은 (컨펌횟수) X (발행시간) 이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최종판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체인필요컨펌횟수블록 발행 시간최종확정시간
비트코인6회10분60분
이더리움25회15초6분
스팀, 이오스15회3초45초


비트코인은 거의 논외고
이더리움도 실생활 사용에서 탈락
스팀, 이오스라 해도 실제 계산대앞에선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죠.

그런데

이후 세대의 체인들은 이것을 무려
1회로 감소시켜버립니다

블록이 발행되었다는 것 자체가 1회니까
사실상 0회
발행과 동시에 완결성을 지니게 만든 것이죠.

게다가 텐더민트 같은 경우 블록발행 시간도
이론적으로 1초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단, 코스모스는 현재 평균 7초이므로

실전에선 결재후 완료까지 대략 7초가 걸리죠
이 정도면 실생활에서도 페이류와 견줄만한 속도입니다

카카오톡 블록체인 클레이튼은 이미
이것을 채택하고 있고
앞으로 나올 대기업의 페이류 토큰들은 당연히
사전 완결성을 필수장착할 것입니다.

이른바 세대교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어떻게해서 이게 가능해졌을까요
그리고 왜 지금까지 안했을까요


(이짤 개편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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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비트코인 블록 생성 주기랑 스팀은 알고 있었는데 이더리움은 처음 알았네요. 15초에 한번씩 블록이 생성되는 군요. 필요 컨펌 횟수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네요. 오늘도 글 잘읽고 갑니다. ^^

사실 설명이 재미없긴했는데-ㅅ-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시리즈로 나오는군요. 궁금하네요. 이렇게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이 진화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군요.

점점 빨리지고 있죠. 하지만 한편으론 진화라기보다 타협인 부분이 있습니다
어쩔수 없긴하지만요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딱딱한 내용이라 쉽게 풀기가 힘들군요-ㅅ-; 그래도 담엔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러게요 왜 아직까지 안했을까요ㅇㅅㅇ..
컨펌 횟수가 적으면 신뢰가 떨어져서 그런걸까요

현실과 타협을 봐서 그렇습니다.
쉽게 말하면 완전탈중앙을 버렸죠

엄청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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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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