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 공유킥보드 라임 체험기 및 소소한 팁

저는 서울시내에 회사가 있는 관계로 출퇴근시 종종 따릉이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유킥보드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준비중인(성남지역 시범서비스 중) 전기자전거도 빨리 보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공유킥보드 업체가 현재 난립하여 영업중에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공유킥보드 업계의 글로벌 1위 공룡이라고 할 수 있는 '라임'이 국내에 진출하여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이에 공유킥보드 라임 체험기를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단점부터 보면 기존 토종업체가 대부분 1000원에 5분무료 그 이후 분당 100원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라임은 기본료 1200원에 분당 18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또한, 연내 1000대를 목표로 보급중이나 기존 토종업체의 운영 대수에는 못미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3구 전역에 라임을 찾는 것이 비교적 용이한 것을 보니 사람들이 아직은 가격적 측면에서 토종업체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우선 기존 토종업체 대비 높은 품질의 킥보드 HW 자체가 되겠습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라임 전동킥보드는 최근 개발된 신제품 ‘라임 젠 3.0’ 모델로, UN38.3 리튬 배터리 인증 등 여러 안전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보드의 폭이 타 토종업체 킥보드 대비 넓고 비교적 신제품이라 탑승시 견고하고 안정성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사용법(카드등록, 인증 등)은 타업체와 대동소이 합니다.
다만 등록가능한 카드는 제 경험으로는 master, visa 등으로 한정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 신용카드나 등록완료되지만 실제로 결제가 일어나지 않음->킥보드 앞에서 잠금해제가 잘 되지 않아 멘붕에 빠지는 일이 없으시기를; 그럴때는 신용카드를 재등록하셔야 합니다. ^^)

현재 잠금해제 크레딧 1회권 이벤트 중이므로 지인에게 초대코드를 공유하고 등록시 1회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초대코드는 R4KKEL2입니다. ^^)
전자지갑의 잔액은 자동충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충전은 6천원,12천원,25천원 등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을 말씀드리면,
미리 전자지갑에 충전을 안해놓은 상태에서 계속 라이딩을 하시면 그때그때 신용카드로 결제가 발생합니다.
이때, 신용카드사에서 "현지통화로 결제"(해외원화결제차단 서비스)를 해놓지 않으면 해외결제 VAN사를 통해 DCC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로 3~8% 수준의 수수료를 매번 내야 합니다.
해외원화결제차단 서비스 신청방법은 아래 제가 신청한 예시를 참고 바랍니다.(신용카드별 어플에서 신청 가능)

해외원화결제차단 서비스(현대카드 예시)

하지만, 라임어플에서는 해외원화결제차단을 해놓으면 자동충전 및 즉시결제가 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멘붕에 빠졌습니다.
(참고로, 매번 신용카드 건별 결제가 일어나면 만만치 않은 결제 요금을 보고 놀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대신 저의 경우에는 12천원 사전 결제 후 적립된 금액으로 라이딩 중에 있습니다.

술먹고 늦게 귀가하거나 전철에서 집까지 상당 거리를 걸어야 할 경우 혹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의 라이딩으로 위안을 삼고자 할 때, 아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공유경제는 공유차,공유킥보드,공유주방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에 있습니다.
모두가 소비자의 라스트마일 구간을 잡기 위한 시도로 보여지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깊게 다가올 지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또다시 다가오는 주말 단풍구경도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