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스팀공간에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저는 그리 많은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운보팅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의 부재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은 세상을 앞서가지만
거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가장 뒤떨어져 있는 듯 합니다.
결국 문제는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문제인데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바뀌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대부분 닌자마이닝으로 스팀을 확보한 사람들이라서 뭔가 시도하려는 절박함이 없다고 봅니다.
그냥 보팅을 많은 사람들에게 줘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너무나 단순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SNS의 한계가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제가 협동조합 운운한 것도 앞으로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숫자만 많은 것보다 친밀도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년째 보아왔지만 증인들을 중심으로한 운영진들은 결코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팀을 보는 눈은 가격으로 증명됩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증인을 모두 바꾸지 않으면 어렵지요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구요.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우울하게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