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oda] 수능 끝나고 뭐하셨어요?

in #sct5 years ago

오늘... 드디어... 수능이 끝이 났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부분인 대학이 이 수능으로 많은 판갈음이 납니다. 시험을 잘쳤고, 못쳤고 보다는..
이 시험을 위해 몇년동안 자유롭지 못했던 우리의 학생들에게 오늘부터 긴 휴식이 필요할것 같네요.
이미지 3662.png

그런 그들에게 어떤 휴식이 가장 달콤할까요?

제가 어렸을적 수능을 치고 기억이 나는것은 저녁에 감자탕을 먹었고, 밤늦게까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늦은밤까지...

지금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달콤한 자유를 잠시동안 누리고 있겠죠?ㅋㅋ

그래서 여쭤봅니다. 이미 수능을 쳐보셨거나, 안쳐보셨더라도 이런 유사시험을 치고난후 무엇을 했는지? 시험이 끝난.. 그 정절의 시간때에 가장 하고 싶은것을 하셨을텐데.. 과연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서 같이 공유해 주세요~^^

Sort:  

친구들과 맥주를 ㅎㅎ

수능을 안 봤어요. ㅎㅎㅎ 돈벌고 있었죠. ㅎㅎㅎ

오~ 수능없이 바로 사회생활! 지금 생각하면 이런분들이 더 멋진 분인것 같습니다.^^

학력차별 제대로 받으며 살았죠 ㅎㅎㅎ

친구들이랑 밥 늦게까지 놀다가 새벽에 들어갔던거 같아요. 첫 수능을 못쳐서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 한테 끌려 다녔어요. 당시엔 시험 못친것 보다 하고 싶은것도 대학진학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일을 멍때리고 티비만 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몇달을 놀다가 재수를 했어요. 친구들이 다 대학을 가서 같이 놀 사람이 없었어요. ㅎ

새벽까지 노셨다고 하니.. 역시 대단하십니다.ㅎㅎ

저는 수능 본 날 저녁, 평소 좋아했던 여학생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ㅋㅋㅋ 완전 옛날 애기..
그러고 나서, 피씨방에서(당시 피씨방 초창기) 친구들을 만나 수능 답부터 맞추고, 밤새도록 스타크래프트 4대4 경기를 했습니다. 동이 트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고, 노래방에서 나오는데 친구들이 학교 갔다 집으로 가고 있더군요. 같은 반 친구 하나가,

야! 담임이 니네 죽여버린데!

라고 말하더군요.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ㅋㅋ

오! 고백을 하셨다~ 대단합니다. 완전 새로운 일을 하셨네요.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되셨나요? 그게 더 궁금합니다.ㅋ

첫 수능은 마치고 가는 길에 농구장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했습니다.
두번째 수능은 집에 갔다가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첫 수능도 생전 처음 받아보는 성적이었는데 두번째 수능은 더 기가막히게 나왔었네요 ^^
뿌린대로 거두기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 듯 합니다. ^^

저도농구를 좋아하는데.. 농구를 좋아하시는걸 보니 운동을 엄청 잘하실것 같네요.

가채점을 하고나서, 친구랑 저녁을 같이 먹고 이야기하며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후련한 기분에 마냥 신나서 놀기도 했었죠 ㅎ

뭔가 조심히 노신것 같은 느낌입니다. 혹시 모범생?ㅎ

수능 끝나고 친한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래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끝나고 친구들과 밥먹고, 게임방, 노래방은 필수 코스네요.ㅋ

역시 친구들하고 밥먹고 술먹고 노래방가고 자~~알 놀다가 담날 신문보고 채점 했어요 ㅋㅋㅋ 다들 비슷하네요

채점이냐 굳이 그날 안해도 되죠.ㅋㅋ
다음날 담임샘이 알아보라고 하지만... 뭐..ㅋㅋ 중요한가요?ㅋ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2964.22
ETH 2595.61
USDT 1.00
SBD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