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시동 (Start -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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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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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풍족한 서울이 아닌 지방에 살고 있는 저에게 문화의 큰경험 중 하나는 음악과 더불어 영화입니다. VVIP는 몇안되는 자랑거리이지요 ㅎ

오늘은 최근 눈에 점점 들어오던 박정민과 착하게 잘생긴 정해인 그리고 마블로간다 마동석 라인업의 '시동'을 보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즐겁게 굳굳~!!

극중에 박정민이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오토바이는 시동도 잘안걸리고, 때로는 브레이크도 고장나 주인공들을 다치게도 하지만, 마치 그들의 인생처럼 우여곡절 끝에 다시한번 부릉부릉~ 달려나가는 시큼한 메타포입니다.

아마도, 사연없이 탄탄대로로 편하게 살아왔다는 느낌보다는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혀 놓은 돌덩이 하나씩은 안고 살아가실텐데요. 역시나 그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습니다..

_{출처:Naver 영화}

그럼에도, 12월 들어 압축적으로 가장 많이 웃은 2시간이였습니다. 아울러, 가벼운 듯 하지만 묵직하게 시종일관 관통했던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다소 힘들고, 어쩌면 좋은 눈길을 못받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길. 심지어 거창한 선택도 아닙니다. 극중에서는 수많은 현실처럼, 에잉 당최 뭐할지 모르겠으니, 일단 아닌건 제끼고 출발해본다도 있었습니다.

어느덧 마블리 솥뚜껑 싸대기 같은 결정적인 한마디, 그럼 징징거리지 말고, 어른답게, 선택의 결과를 감수해나가며 스스로 책임지라는 것.

반면, 하기 싫지만 계속하다보면 그게 곧 자신을 대표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는 어둠에 계신 분의 말과, 일단 달콤하니 고고씽을 하다 치르게 되는 씁쓸 대가들. 그 역시 선택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수도 있는 법. 그게 우리네 인생이고, 때로는 그 U턴의 과정에 본인이 살아온 인생여정의 결과인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뜻밖에 참 잘맞아서 고고씽도 있구요!

최대한 스포를 줄이며, 개괄적 느낌을 말씀드렸는데요. 일단 재밌어서 저는 추천입니다! 쾌활히 웃으면서 저절로 생각하게 되는 기분이 괜츈했습니다.

_{출처:Nav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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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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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다가오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그 시간에 어느만큼의 에너지를 쏟을지, 조금이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않은 일은 제낄지 이익을 위해서 잠시 눈감을지, 그 모든 것이 역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린아이마저도 본인이 학원을 갔을 때와 농땡이 치고 PC방을 갔을때, 맞이할 운명의 차이를 직감한다고 하더라구요. 짧은쾌락 뒤 등짝스매싱.

한해한해 숨쉬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일들을 겪을 수록,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책임질줄 아는 삶의 무게감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현실은 준엄하며,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기에..

_{출처:pixabay}

그래서, 한순간 한시점의 선택에 고민을 하면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원칙도 수립하게 되는 것 같아요. 타인은 물론 스스로에게 구차한 삶은 선택하지 않겠다. 정도를 택했다면, 다소 시간이 걸려도 그안에서 방법을 찾겠다.

그리고, 그길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당연히 있을수 밖에 없기에) 계속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은 간절함만큼 노력해나가며, 부단히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물론 그길에 뜻이 같은 이들이 함께한다면 더 좋겠지요.

이는 비단, 이공간 니트로스와 암호화폐 뿐 아니라 수많은 영역에서, 설령 좌충우돌하더라도 함께 나아가는 방식이, 목표를 이루는데 의외로 효율적이며 소위 살아갈 맛이 있었음을 상기하였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오늘의 선택에 후회없이 당당할 수 있는 순간으로 채워지길, 그 길의 시동(Start - Up)을 다함께 기분좋게 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