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길

in #sct5 years ago (edited)

# 원래 어려운 길

인터넷과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트래픽과 광고수익이 힘의 한 축이 된다는 말은, 외모지상주의 웹툰 팬 고등학생들도 다 아는 말입니다. 관건은 How.

어떻게 사람과 자본이 몰려들게 만들지 그 구조를 짜는 일에 전세계 천재들과 자본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결코 잠깐의 고민과 한줄의 비판으로 쉽게 만들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개발천재라는 댄이 참여한 EOS의 ICO금액이 40억달러(4조8천억원)이라고 합니다. 그 4조원이 넘는 돈과 코딩의 천재들이 모여있는 집단도 글로벌 트래픽과 사람이 모이는 무언가를 쉽게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은 도박댑이 1등을 하고, 해킹도 당하고 하는 뭐 그런 상황이지요. 인증 SNS를 만들겠다는데 얼마만큼의 확장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며, 2019년 9월 16일 기준 시가총액은 37억달러입니다. 최근 몇년간 시장의 기대 대비 성과가 아주 우호적이였다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사토시 이후 블록체인계 역대급 쌍두천재라는 댄과 비탈릭의 EOS와 ETH가, 사람과 돈을 모으고도, 확장성과 범용성 모두에서 쌍두고민을 해도 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다른 코인들은 어떨까요? 아 탈이 좋다는 저스틴이 밥약속도 잡아보고, BTT와 트론TV를 통해 트래픽과 광고 그리고 마케팅적 해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과가 손에 잡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개발과 마케팅에 탁월하신 분들을 언급하고 나니 블록체인 댑들의 상위권 순위가 그대로 나와버렸네요. EOS,ETH,TRON. 네 그럼에도 비암호화폐 참여자들에게 와닿는 메가히트댑은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태계 내의 참여자들간에도 갑론을박 옥신각신 이길이 아인갑소~ 사장님 오라이~~! 를 외치며 길을 찾아가고 있는 와중입니다.

원래 어려운 길입니다. 사람과 자본을 모아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블록체인계에서 창출한다는 것이요.

하물며 빅홀더가 투명하지 않은 비용집행으로 초기 프리마이닝 논란이 있는 물량을 오르나 내리나 열심히 팔면서 성과를 못내놓고 있다가, 아이고 이제 고마 같이좀 아이디어도 내보고 자금도 각자 받아가던 보상에서 각출해가 뭐좀 해보입시다~하는 스팀은? 상식적으로 더힘들면 더힘들었지 안 힘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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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 새로운 길

원래 어려운길에 새로운 길을 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SCT, AAA, ZZAN이며 당연히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미흡한 자본과 인력으로, 그러나 앞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었기에 적어도 어느부분이 스팀의 문제였고 어떤길로 나아갈지에 대해, 훨씬 많은 스팀을 계좌에 보유 중이기에, 고민의 강도가 취미로 스팀을 하는 분들보다 아마도 훨씬 진지하게 고심해, 사람과 자본을 모으는 항해를 출발한지 4개월입니다.

전세계 천재와 자본이 모이고도 싶지 않은 길을, 기존의 베이스 체인이 우왕좌왕 비용고프다 한 그 체인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엔진팀과 니트로스가 한번에 뿅! 하고 천국과 승자의 길로 안내할 거라 믿었다면 순진한 것이고, 아니 그래야 한다고 왜 트래픽과 자본을 못모아 온다고 비판만 하기에는 성과 대비 시절이 짧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족한 가용자원에도 이정도의 성과와 활기를 불어넣으며 모체인의 나아갈 방향을 몸빵테스터로 기본철학상 5:5의 노동과 자본, 물량부담을 소화하는 소각모델의 제시, 개발비의 별도 책정 등 최근의 하드포크상 스팀변화의 길을 먼저 치고 나간 격입니다.

엔진 니트로쪽이 스테이킹/언스테이킹에 1주일 미만의 기간을 두었음에도 아직 스팀은 13주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누구를 위하여 도입했는가 경쟁비딩봇을 죽이기 위한 것인가 앞으로 비딩봇도 귀찮고 지분만큼 편하게 노드이익을 늘리고 싶어 니트로 전환봇까지 다죽이려 저비용 다운보팅을 도입한 것인가 하는 점은 여전히 차이가 있네요. 좋은건 늦게하고 애매한건 일찍한 아리송한 정책의 고집은 여전한 듯 합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원래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길에, 새 길을 내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해서 좋은대학 좋은 회사가면 잘먹고 잘살확률이 높다는 말은 누가 못할까요. 그 길이 쉽지 않기에 지금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함께 모여 새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스팀보다는 훨씬 나은 방향으로 모색하며 노력하고 있다 느낍니다. 누구나 아는 대안으로 말로만 하는 비판을 넘어서, 실제 자본과 정책을 수립해 그 뜻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심지어 그 길의 모색 초기에 이익을 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운영진은 자발적으로 락업을 하였고, 니트로스라는 운영비용이 낮은 시스템하에 소각홍보모델, 마이닝기M, 레퍼럴형 인재영입 SCTR, 껀바이껀으로 글에 자발적 지원이 가능하게 만든 따봉, 페깅형 저자보상 KRWP 등 새로운 장치들로 생태계 참여자들의 글과 자본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철학과 정책에 스팀계 큰 손 분들도 함께하며, 가격도 견조한 수준을 지속 중입니다.

모든 대안들이 100% 기대만큼 성공한것도, 아닌것도, 뜻밖에 잘된 것도 있으면서, 그렇게 부릉부릉을 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현재의 시점과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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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 진행 중인 길

그럼에도 뭔가 성에 안차면, 냉정히 말해, 떠날사람은 떠나야지요. 글로벌 자본과 인재가 모여도 쉽지 않은 길인데, 배고픈 본사가 있는 길에서 새로운 수를 내고 있는 길이 뭐 한번에 꽃 길이라도 될 줄 알았나요?

그럼에도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을, 사람과 자본을 집약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누군가는 구조적으로 매력있게, 누군가는 컨텐츠와 UI적으로 독보적이게, 누군가는 사상적으로 자유롭게, 그렇게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족함이 있기에 매일매일 아이디어가 있다면 내어보고 함께 논의도 하고, 뭐 그렇게 말이지요.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닐까요? 블록체인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완성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모두가 진행형입니다.

그럼 그렇게, 이번 한주도 모두들 험난하여도 가치를 찾아가는 그길에서 함께 기운내셨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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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부족함을 같이 채워만들어가는게 중요한거죠~
이번 주도 파이팅입니다 ^^

에구.. 부족한 글에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채울수 있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주도 기운내세요~^^

마지막에 진행중인 길 이라는 단어 보고 뭔가 찡 한 느낌을 받았네요 이거 뭐지.. ㅋㅋㅋ

ㅎ 웈님의 찡한~ 공감력이신가 봐요.. 앞으로의 길도 힘내시기입니다!! ^^

나올줄 몰랐는데 이게 나오니까 뭔가 찡..ㅠㅠ ㅋㅋㅋ

3년은 걸리지 싶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때까지 한발한발 지치지 마시고, 고고씽입니다!

ukk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10따봉 'ㅁ'bbbbbbbbbb

한 주를 여는 멋진 글이네요. ^^

이웃분들의 포스팅 추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car추천 보팅 남기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

부족한 글에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에 이삐 꽃이 피어나는 힘찬 한주되세요~!

happyberrysboy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요짤하나로 끝!! ㅋㅋ

ㅋㅋ다행입니다. 요런 짤도 있었네요~^^ 시원하고 즐거운 밤되세요~!

스팀다운 기간을 13주를 해두니 거래소에 있는 스팀을 스테이킹하기도 힘들겠죠.
일주일 사이에 급등급락, 더 짧을수도 있는데 13주면 시장의 시세변동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힘들겠죠.
시장이 상승기이면 상황없지만 요즘같은 경우는 반짝 상승하락하기때문에 더더욱 스팀다운 기간이 조정될 필요는 있겠죠..
스팀재단측에서 담보대출격으로 담보출금 이런제도라도 있어 SP다운액이 바로 출금되는 제도도 있으면 좋을듯하네요

네~말씀처럼 13주 제도는 빠르게 단축되었음하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deer3 gave lovelyyeon.sct gifts(10 SCT).

아 감사합니다~!!

스팀아 꽃길 좀 가즈아~

언젠가 마주할 길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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