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공원에서

in #sct7 years ago (edited)

# 악기하나

어릴 때, 그런 말을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악기하나는 다룰줄 알아야해~ 그게 좋단다.. 아쉽게도 저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남치니랑 데이트를 하면서 낯선 도시로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역사 앞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갑자기 한곡해볼까? 라면서 피아노를 치더군요. 심쿵. 본인도 다 치고 나니 창피해하는 듯 했지만, 그래도 좀 멋있더라구요..!!

집에도 디지털피아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화분 받침대로 쓰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그림은 제가 색칠한 거에요~ 행복나무!!)

피아노.jpg

인간의 언어조차 배제한 채 피아노 멜로디언 등 조화로운 악기연주로 마음을 편안히 적셔주는 +그러면서 옛날 클래식보다는 살짝 가벼운듯 세련된 느낌 + 도입부를 듣는 순간 어~ 이거 많이 들어봤는데 하는 그 음율~!

세상에 으흐흐 매희열로 알려진 유희열님이 10년도 전인 2008년도에 직접 작곡하신 곡이더군요. 1만장만 한정판매된 소품집의 1번트랙입니다.

'공원에서' - 작곡/편곡 유희열

분명 수도없이 많이 들어본 멜로디 같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완곡을 하니, 왠지 어릴 때 뛰어놀던 그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도 같고, 어느덧 일기에서만 느껴지는 풋풋한 내음이 전해지는 것도 같네요.

BGM과 함께 고개를 뒤로 한번 제껴보면서 뻐근한 목덜미를 좌우로 돌리기에 참 적절하지 않을까합니다. 좌~! 우~! 괜찮으시죠?! ^^


# 글한편

매일 글을 쓰며, 그게 오로지 마이닝을 위해 백두산 폭발처럼 행해지는 것이든, 의식의 흐름을 포드와 페라리처럼 질주해보는 것이든, 어쩌면 바램처럼 다가올 꿈의 순간을 위해 시동을 걸어보는 것이든, 소중한 기회를 접합니다.

정답이 어딨겠어요~ 그저 각자의 생각과 마음가는대로 행해가는 거겠죠~ 어느 웹툰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모두 자유야 자유! 라며 두팔을 벌린채 공원에 폴싹 누워버리는 씬이 있었습니다..

물론, 우린 (아마도) 대부분 성인이기에, 자유의 결과에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이라는 채무가 어김없이 상환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알아야 하구요. 행여 잊을까 사필귀정의 엄중함을 세상은 주기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의 글에 불과하지만, 유희열님의 10년이 지나도 듣게되는 연주곡처럼, 자꾸 되내여 보고픈 글을 써 보고프다는 풋풋한 소망이 있습니다. 아마 그분들처럼 수없이 많은 피땀눈물의 시간을 보내야겠지요?!

어찌보면 참 고맙습니다. 별것 아닌 글귀와 문구들을 보아주시고, 물론 글아닌 대부분 홀딩된 토큰에 의해 비롯되는 액수이지만, 그렇게 글로 버는 듯한 행복한 착각을 하게 해주셔서요..

언젠가는 피아노 위의 행복나무처럼, 여전히 사랑받는 연주곡처럼, 절로 함께하고픈 마음이 담긴 글과 생각을 진실로 피워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평안한 오후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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