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쉼표 : 가격과 발행량

in #sct5 years ago (edited)

스팀과 sct를 비롯하여 사실상 거의 모든 스팀엔진 토큰들은 물량의 끊임없는 출회압박에 원천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감정적 호소는 의미도 지속가능성도 없고, 무엇보다 모든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매매를 할 권리와 이유가 충분하기에, 파워다운이나 매도자분에게 왜 지금 파세요? 하는 질문은 더더욱 별 실용성 없는 우문일 뿐.

통상의 공감대적인 논리는 커뮤니티가 클 때까지 매도를 조금 적절히 하자는 것이지만, 불확실한 성장을 기대하며 본인의 자산 감소가능성을 모두 인내해달라는 것은 그 자체로 커뮤니티의 한계를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0.3호가.png

향후, 언젠가는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sct의 발행량 자체에 대한 조절.

다양한 시도를 가능케 하는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유저수 + 수익모델의 장착과 추가여부에 따라, SCT발행량을 조절하는 것이, 어쩌면 보다 현실적으로 SCT 생태계 안정성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지난 6개월간 한바탕의 SCTR 논란을 전후하여 실질적인 신규유저의 유입은 정말 손에 꼽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늘어날 SCT는 매순간 가격하락과 물량출회의 압박에 놓이게 됩니다.

유니스왑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그 역시 근본적으로 SCT와 KRWP의 스팀화(현금화) 욕구를 이겨낼 방안이라기 보다는, 커뮤니티 수수료 수입의 추가도 발생하면서 동시에, 몇십%의 할인을 해서라도 물량이 출회하게 될 작동기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연간 5~10% 인플레 감소율로 진행될 SCT 일발행량이, 현재 적정하며 과연 얼마가 적정한 수준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솔직히, 지난 6개월간 유의미한 수준의 물량으로 SCT 매수호가에 등장한 그룹은 매우 제한적이였습니다. 초기에는 다같이 일정수준의 SCT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SCT 최대홀더 몇분외 극소수.

이제 그마저 빅홀더 분들의 매수세가 아닌 매도세 전환가능성 혹은 매수세 STOP으로 흘러갈 경우, 실질적인 매수주체는 거의 하나로 모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바로 172만 스팀파워를 운용중인 @sct.krwp계정

krwp매수주체.png

172만 스팀파워로 약 10% 전후의 연간 큐레이익을 획득할 경우, 1년 스팀획득량은 약17.2만 스팀입니다. 월별로 나눈다면 1.4만 스팀. 이중 바로 스팀피로 전환하거나 유니스왑에 제공될 유동스팀은 절반인 월 약 7,000스팀.

이 7,000스팀으로 sct 매도물량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커뮤니티에 모인 재원으로 현재 만들어 내고 있는 수익이 스팀큐레이익외 미미하기에) 이론상으로는 가장 무난하게 sct 매도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추가적인 수입원이 가시적으로 확인된다면 매수세 추가=소화가능 매도물량도 증가하겠지요. 일단 현재 큐레수익으로 월 동원가능한 매수는 매수호가 0.3스팀 기준 약 23,333 sct(7,000/0.3)밖에 되지 않습니다.

19,200개에서 저자보상의 KRWP전환으로 큐레이익/M홀더/1%홀더에게 지급되는 SCT량이 65%수준 일 12,480개로 감소했고 스테이크율이 94%, 일일 소각량도 1,500개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방어는 힘겨운 양상입니다.

직접적으로는 약 5만여개가 축적되었던 SCTR 보상물량이 풀린것과 매일 나오는 큐레이익 중 상당수가 시장에 출회되는 것과 대비하여, 매수세가 공백에 가깝게 흘러간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sct.krwp171만.png

따라서, 현재 수입원이자 우호적인 매수세는 커뮤니티 스팀큐레이익이지만 SCT 일 발행량과 시장 출회 물량대비 크게 모자라는 수준입니다.

추가적인 수익모델의 장착과 직접적인 매수호가에 참여가능한 신규유저의 유입이 없다면, 심지어 스테이크율이 하락하기라도 한다면, 일시적인 매수세외 지속적인 투자심리 개선은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언젠가 커진 커뮤니티의 원활한 생태계 순환을 위해 19,200개로 발행되고 있는 ①SCT의 발행량을 일단 줄이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물론 수익모델 고심은 지속하면서)

②그후, 유저수 증가와 수익모델 장착이 직접적인 스팀화(매수호가 등장가능성)로 확인될 시, 일 발행량을 늘리는 것이 기계적인 발행량 모델과 물량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아닐지, 미흡한 쉼표를 표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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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용처나 자금유입원이 없다면, 저도 발행량을 줄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구조에서는 물량출회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서, 저조한 가격 흐름이 새로운 유저/자금 유입을 고민하게 하는 이유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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