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코인 공부 #24]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근데 우지한은?, 시아코인(SC)

어제의 대구은행(DGB)에 이은 은행시리즈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전 글을 읽지 못했거나, 놓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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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이라 불리는 시아코인(SC)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캐시를 이끌었던 우지한의 회사인 비트메인에서 '앤트마이너 A3'라는 채굴기를 판매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펌핑이 가능한 암호화폐였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호황기 시절, 우지한이 이끄는 암호화폐는 대박을 터뜨렸던 만큼 시아코인 역시 대박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황금거위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황금거위가 매일매일 황금알을 낳던 도중 암호화폐 시장에 암흑기가 찾아왔고 분명 옆에 있었던 황금거위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ㅠ 그리고 더 이상 황금알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 나간 거위는 다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영할 준비 정도는 해야 합니다. 당장 이번 여름이라도 찾아올 지 모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제일은행 공부를 아니 시아코인 공부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아코인은 분산형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한 암호화폐로 2013년 MIT 해커톤에서 사용하지 않는 파일 저장소를 활용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중앙화 방식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대신, 시아 네트워크에 있는 개인들은 서로 저장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양 당사자 간에 발생하는 고객정보와 데이터 계약에 대한 정보만을 해시로 변환하여 블록체인에 저장하게 됩니다.

시아코인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로 작업증명(PoW)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인 웹하드 기능과 유사하지만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아는 분산형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시스템으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조 : 시아코인의 트랜잭션 구조는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모든 계약과 관련하여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를 유효하게 하는 스크립트 언어 대신에 공동 서명 스키마를 채택함.

• 트랜잭션 : 트랜잭션에 포함되는 내용으로는 버전, 임의의 데이터, 채굴 수수료, 입력, 출력, 파일계약, 저장증명, 서명이 있음.

• 파일계약 : 저장소를 제공하는 Host와 저장소를 이용하는 Client 간의 Contract를 의미함. 핵심은 그 파일의 머클루트해시이며, 루트해시는 파일의 총 크기와 함께 저장소 증명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

• 저장소에 대한 증명 : Contract를 충족하기 위하여 저장소 증명 트랜잭션은 주기적으로 전송되는데, 저장소 증명은 입력이나 출력 필요 없이, 단지 Contract ID와 Proof Data만 요구됨.

우지한(비트메인)이 시아코인과 관련된 큰 호재를 터뜨릴 거라는 루머가 돌았을 때, 시아코인의 시가총액은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몇 배, 몇 십배 오를 것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턱없는 수준으로 상승했을 뿐,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의 암흑기와 함께 시가총액 또한 수직 낙하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위치(68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 차트는 크게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원화상장 시 몇 십원대에서 놀던 시아코인은 이제 엽전 코인 취급을 받는 신세가 되었고, 5원이라는 큰 벽을 넘지 못하고 빌빌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죽쑤는 알트코인'이라는 내용이라는 인터넷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시아코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고점 대비 30분의 1 수준이라는 아주 부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 '어게인 2017년?' 그때와 다른 점은…죽쑤는 알트코인(종합)

2분의 1 수준이라면, 어찌어찌 버텨볼만 하겠지만 30분의 1 수준이라면 고점에서 매수한 홀더분들은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기사가 나온 것만으로도 지금까지의 시아코인 홀더 분들의 이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그들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태식이 돌아왔듯이, 우지한 또한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