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코인 공부 #23] 대구은행이라 불리던 코인? 응 아니야, 디지바이트(DGB)

in #sct5 years ago (edited)

처음으로 알트코인을 사기 위해 폴로닉스라는 거래소에 가입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알트코인에 대한 공부아닌 공부를 시작할 무렵 이상한 소리를 자주 듣곤 했습니다. 분명 암호화폐를 사러왔는데, '제일은행'이니 '대구은행'이니 갑툭튀마냥 갑자기 왜 은행이 튀어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은행의 쌍두마차라고 불리는 알트코인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제일은행이라고 불리는 '시아코인(SC)'과 대구은행이라고 불리는 '디지바이트(DGB)'였습니다. 각 암호화폐의 심볼이 모두 은행의 이니셜과 동일하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두 암호화폐 중에서 대구은행이라 불리는 디지바이트(DGB)에 다뤄보려고 하는데, 디지바이트에는 나름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는 관심이 끊어진 폴로닉스 차트를 보면요, 디지바이트의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던 시기가 있습니다. 업비트가 출범하기도 전이니 꽤 오래된 이야긴데요, 이 당시 더 오를 것만 같아서 샀다가 크게 물렸던 슬픈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추억으로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에는 충격이 조금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와서 다시 공부해봤자 잃은 돈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왜 가격이 올랐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떨 것인지에 대해 공부한다면 잃은 돈의 일부라도 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디지바이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ㄱㄱㅅ

디지바이트(DGB)는 보안, 탈중앙화 및 속도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의 핵심 프로토콜 몇 가지를 개선하여 2014년 1월 10일 탄생했습니다. 디지바이트(DGB)는 국내에서 게임 산업의 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게임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디지바이트 코인(DGB)이 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7년 5월 24일 DigiByteGaming 웹페이지가 디도스DDOS) 공격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현재는 디지바이트 게이밍 사이트 자체가 사라져 서비스 운영은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비록 실패로 끝이 났지만 이런 다양한 시도로 인해 게임과 암호화폐를 결합하는 다양한 코인이 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까요.

디지바이트가 대구은행이라는 이미지와 펌핑 때문에 조금 가벼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디지바이트는 나름대로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바이트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단순한 PoW(Proof of Work) 알고리즘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하드포크를 수행해서 총 5가지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도입했습니다. 높은 분산성을 보장해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죠.

  •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UTXO) 기술 : 이중 지불 문제 해결 목적
  • 5가지 작업증명 알고리즘 : SHA256, Qubit, Groestl, Skein, Scrypt 알고리즘 활용
  • 빠른 전송 속도 : 15초마다 블록 생성

그리고 디지바이트는 급속한 커뮤니티 성장 및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거치며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빠르고, 안전한 UTXO 블록체인으로 인정받았던 이력이 있을만큼 전망이 좋은 암호화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바이트는 쉴새없이 생겨나는 암호화폐의 기술력에 밀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게 되었습니다.

과거 시가총액 30위 안에도 들었던 디지바이트는 이제 50위권을 벗어나 62위 권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암호화폐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고 펌핑으로 인한 시가총액 순위 변경이 잦았기 때문에 그리 큰 의미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시가총액을 천천히 다지면서 올라가야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데, 디지바이트는 그럴 만한 여력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꾸준히 횡보하는 올해 차트를 보면, 디지바이트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미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괜히 건드렸다가는 손해를 볼 것만 같은 암호화폐보다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암호화폐가 더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지바이트의 차트를 보면 특이점이 있습니다. 일정 기간에 거쳐 한 번씩 가격을 튀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시기만 잘 노리면 끝내주는(?)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디지바이트가 암호화폐의 관점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할 지라도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한 번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재료이기도 합니다.

과거 패턴으로 봤을 때 곧 그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생은 도박이 아니겠습니까? 과거처럼 무자비한 상승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이제는 상승과 하락이라는 '반반무많이요' 확률에 배팅해볼 때입니다. 만약 하락한다면 열심히 일해서 메꾸면 되는 거고 상승한다면 기분좋은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못 먹어도 고!! 저는 조만간 상승한다에 배팅하도록 하겠습니다.

Sort:  

대구은행 가즈아~~~~~ 전 콩고물 기다리고있으면 되나요? ㅎㅎ

넵!!! 독거님 칠순잔치를 제가 꼭 해드릴게요!!!

트레이딩을 해서 돈을 벌 능력이 못 되네요. 한 때 엄청나게 펌핑이 되었는데..시간이 갈수록 별 볼 일이 없는 코인이 되고 있군요. 이것은 거의 대부분의 알트에게 공통된 것이라서 참 안타까워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부엉이님 안녕하세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레이딩으론 정말 어찌나 비켜가던지...ㅋ 그렇다고 코인의 가치만 보고 가치투자를 해도 이건뭐...! 그냥 세력마음이니...^^ 그 마음을 좀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구은행이라 불리던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전 상승의 원동력이 뭔지를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단순히 고래들의 눈치게임인지 아님 코인의 가능성인지..
대체 우리 스팀은 언제 올라가려나요?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

디지바이트가 대구은행이었군요!ㅎㅎ
이제야 알트들이 정리되는 그 시기네요.

올 지누킹오빠 빛나는 지성!!! 멋지당 +_+

Hi @jinuking!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3.961 which ranks you at #3693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improved 23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3716).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161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71.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You're on the right track, try to gather more followers.
  • The readers like your work!
  • Good user engagement!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

jcar토큰 보팅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6
JST 0.030
BTC 59276.59
ETH 2464.51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