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6] 만나야 뭐라도 이루어진다.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일명 '성공'을 일군 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 끊임없이 약속을 잡고 사람을 만나러 다닌다는 것입니다.

제 어린 시각에서는 이분들이 잡다한 일에서 해방되고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인맥 쌓기와 정보 얻기에 재미를 붙인 것이 아닐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것은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처럼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나야 뭐라도 이루어지니까요.

오늘 운영팀의 스팀페스트 참석을 @sct 계정을 통해 정식으로 공지했습니다. 스팀페스트는 스팀재단의 공식 행사가 아닌 한 영향력 큰 유저의 주최로 계속 되어 온 친목 행사로서 올해 4년째가 됩니다.

어떤 이웃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기적 성과가 어찌되었든 만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전 만난적 없이 나누는 얘기와 한 번이라도 얼굴을 마주했던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는 무척 다르니까요.

내일 저는 오랜만에 정치권에서 뿌리를 심고 있는 친한 형님 한 분을 뵈러 갑니다. 일전에 제가 이 형님께 이야기 한 것이 있었습니다.

"형님이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커지거나 알려진 사람이 될수록 저는 알아서 멀찌기 물러나 있겠습니다. 큰 일을 하려할 때 가까운 사람이 있으면 소신이 꺾이는 법입니다. 큰 일 다 마치시고 나면 나중에 가까운데 모여 살며 주말 농장이나 하면서 지내시지요."

이 형님을 지금 만나두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르겠고, 마침 더 늦기 전에 얼굴 좀 보자고 하시는 김에 약속을 잡아 버렸습니다. 이왕 만나는 김에 다시 한 번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워볼까 합니다. 몇 년 전 저에게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형님인지라 이제는 더더욱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진중해 질 것 같습니다.

정치, 행정,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하면 블록체인 세상은 그저 우리들만의 세상으로 그칠지 모릅니다. 요즘 여러 경험을 통해 이러한 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블록체인 정책 어젠다를 누가 확고하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정치의 향방도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첫 꽃을 한국이 피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았던 여건들을 스스로 묻어버린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가능성을 미국에서 먼저 피우려나 봅니다. 우연한 기회로 급 관심을 갖게된 '앤드류 양'이라는 미국 정치 후보자가 있습니다. 이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어젠다는 블록체인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그의 파이팅이 이슈가 될수록 블록체인은 진중한 논의 선상에 오를 것입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만 하지요.

운영팀에서 스팀페스트 이외에도 좋은 만남의 시간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만날 것입니다. 상대의 얘기를 듣고, 우리의 얘기를 하고, 그렇게 교류하며 뿌리를 내려야 하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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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4e 님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제도권은 늘 새로운 혁신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강대국이나 선진국들이 밀고 가는 방향에 맞춰 묻어갈 때도 있고 말이죠. 쩝. 그렇게라도 블록체인이 제도권에 안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얼른 좋은 제도가 나왔으면 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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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뭔가 종합선물세트스럽네요~ㅎ

你好鸭,jack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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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God!我竟然不知道你想说什么!

谢谢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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