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FreeBoard] 스테이크(Stake)를 하는 이유 / 스테이크(Steak)를 굽는 이유
스판의 글을 읽다보면, 스테이크(Stake, 지분)와 스테이크(Steak,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굽거나 지진 서양 요리의 하나)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걸 이용하여, 이중적인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그래서 스테이킹하는 걸 스테이크를 굽는다는 표현하시는데, 기발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스테이크를 굽는다는 표현을 해보고 싶어서, 스테이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스테이크를 굽는다는 표현을 빌려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스판에 글을 쓴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꽤 많은 스테이크(4,450개)를 굽는 중이며, 앞으로도 구울 예정입니다. 물론 일부 현금화하여,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직 제가 원하는 굽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하게 구워지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얼마나 구워야 제대로 된 스테이크 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스테이크의 맛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에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굽기 정도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핏기가 보여야 제대로된 소고기라는 레어(RARE)파부터 시작하여, 무조건 중간이 좋다는 미디움파(MEDIUM), 그것도 아니라면 익지 않은 고기는 먹지 않겠다는 웰던(WELL DONE)파까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권할 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당사자가 원하는 굽기 정도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CT를 스테이킹하는 것 또한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테이킹을 하지 않고, 시장에 내놓는 분들은 레어(RARE)파 일테고, 스테이킹 50%, 매도 50%를 하시는 분들은 미디움(MEDIUM)파, 그리고 모조리 스테이킹을 하시는 분들은 웰던(WELL DONE)파로 비유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모두가 원하는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선택한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웰던(WELL DONE)파입니다. 실제로도 완벽하게 익은 고기를 먹는 편이기도 하여, 가장 맛있게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끝까지 익혀서 먹는데, SCT도 제대로된 맛을 느끼고 싶기에, 끊임없이 굽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스테이크는 완벽하게 굽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 굽다보면, 타버리게 되고, 버릴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CT를 굽는 작업은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타버리는 시간 또한 오래걸리기 때문에, 쉽게 버릴 수 있는 상황에 마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열심히, 그리고 오래도록 굽는 과정은 조금 힘들고 지칠지라도 실패율이 0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테이크를 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일 스테이크를 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의 세기가 매일 매일 다르기 때문에, 언제쯤 제대로 구워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언제쯤 제대로 구워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열심히 스테이크를 굽다보면, 제대로된 스테이크의 맛을 느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스테이크를 구워볼까 합니다.
현실과 스판 두 공간에서.
스테이크는 언제나 옳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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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스테이크 표현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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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스테이크는 무슨 맛일지~~
촥~촥~감기는 맛일거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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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미디엄 레어로 먹는데, 너무 많이 굽고 있나? ㅎ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전 바싹 구워야하는뎅....
급 스테끼가 먹고 싶어지네요
스테이크는 언젠나 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