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BlockChain] DEX(Decentralized Exchange)란 무엇인가??

in #sct5 years ago

블록체인과 관련된 단어는 대부분 어려우면서도, 생소한 단어가 참 많습니다. 매일매일 공부를 하여, 숙지하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 두 번 반복해서 눈에 익히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단어가 나오면, 그에 해당하는 뜻 또는 개념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나름 전문가 흉내를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도 단어 하나 정도는 익히기 위해, 이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고, 준비된 주제는 DEX(Decentralized Exchange)입니다. DEX라는 단어가 알려진 지는 꽤 되었으나, 조금 생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에는 DEX라는 단어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을지는 몰라도, 이제는 이 단어가 더 많이 들려올 것이기에, 적어도 어떤 뜻인지 정도는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바이낸스에서 탈중앙화 거래소를 정식으로 출시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는데,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바로 DEX(Decentralized Exchange)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에서도 이제 탈중앙화 거래소를 출시함으로써, 우리는 중앙화된 거래소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DEX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으니, 지금부터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DEX(Decentralized Exchange)는 탈중앙화 거래소란 의미로, Server - Client 방식의 중앙화된 거래소와 달리, P2P 방식으로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P2P라는 의미 그대로 중앙(Server)를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거래할 수 있도록 구현된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P2P(Peer to Peer)란,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

중앙화된 거래소와는 달리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암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로 다른 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아토믹스왑(Atomic Swap)이라 하며, 이 기능이 있어야 탈중앙화 거래소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중앙화된 거래소가 있는데, 굳이 탈중앙화된 거래소가 필요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화된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는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 차이점은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편의를 위해 업비트, 빗썸과 같은중앙화된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거래소 해킹과 같은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중앙화된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우리가 거래는 하는 건 '데이터'의 이동일 뿐이지, 'A'라는 지갑에서 'B'라는 지갑으로 암화화폐가 실제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거래소의 모든 암호화폐는 거래소의 지갑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해킹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 또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탈중앙화된 거래소는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로, 각자의 지갑을 이용해 거래하므로, 해킹의 위험이 적을 뿐더러, 만약 해킹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거래소 수준의 대형 피해까지는 발생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입/출금에 대한 통제입니다. 중앙화된 거래소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입/출금 금지, 입/출금 지연 등이 발생합니다. 이 모든 것이 거래소의 통제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각 개인이 이것을 해결할 수 없어, 거래소에서 해결해주길 기다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탈중앙화된 거래소에서는 입/출금에 대한 통제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탈중앙화된 거래소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탈중앙화된 거래소의 특성상 거래에 포함되는 모든 행위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 또한 많이 부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자 수가 적을 경우, 거래가 체결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매수/매도의 호가 차이도 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X가 출시되고 있는 이유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줌으로써, 이제는 무조건적인 사용이 아닌, 필요에 따른 선택으로 거래소를 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라는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화된 거래소로 인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DEX의 출시는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블록체인 산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블록체인 산업이 더욱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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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 의 Decentralized 란 말이 너무나 감명 깊게 와닿네요.

전 첨에 ‘민첩’인 줄 알았습니다. 디아블로를 했었던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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