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줄 손자병법(孫子兵法)165
故其疾如風(고기질여풍), 其徐如林(기서여림), 侵掠如火(침략여화), 不動如山(부동여산).
그러므로 군대의 기동이 빠를 때는 질풍과 같고, 느리게 움직일 때는 숲과 같이 장중하고, 공격해 들어갈 때는 타오르는 불과 같이 맹렬히 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마치 태산과 같이 꿈적도 하지 않는 것이다.
군대의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다.
신속한 기동은 단숨에 질풍노도와 같이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적의 반응이 나오기 전에 아군의 의도를 달성할 수 있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적과의 접촉을 단절하기 위해 이동을 할 때는 그 모습이 적에게 전혀 눈치 채지 않도록 진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를 마치 숲이 바람에 움직이듯 하라는 주문이다. 지켜보는 사람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어느 순간 접촉이 단절되어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의 이동이 완료될 수 있다.
한편 돌격을 감행할 때는 불꽃이 발화될 때처럼 삽시간에 움직여야 한다. 이는 적에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박탈함으로서 작전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아야 할 때는 마치 태산과 같이 일체의 미동도 없이 있어야 한다. 이는 방어 작전시 많이 사용하는 용병법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國防部戰史編纂委員會, 『武經七書』, 서울: 서라벌인쇄, 1987
孫子, 『孫子兵法』, 김광수 역, 서울: 책세상, 2000
孫武, 『孫子兵法』, 유동환 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孫武, 『365일 孫子兵法』, 노양규 역, 서울: 신한출판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