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제주민 일기 05 - 비바람 치는 날, 제주 감자전을 부치다

in sct •  3 months ago  (edited)


어제 제주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저녁엔 왠지 부침개가 땡기더군요. 그래서 제주의 지슬(감자의 제주말)로 감자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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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침개를 먹을 준비를 하려면 막걸리부터! 제주막걸리를 동네 슈퍼에서 사왔습니다. 이번에도 약간의 실험 정신을 발휘함. 초록색 뚜껑은 국내산 쌀로 만들어 1350원에 팔고, 흰 뚜껑은 외국산 쌀로 만들어 1200원에 팔더군요.


요건 이케아에서 사온 감자전인 rosti. 이번에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제주감자전과 스웨덴 감자전의 대결! 이젠 이케아 갈 일도 거의 없을테니..


요게 제주 감자입니다. 튼실하죠. 하나로마트서 한 개에 500원 정도에 샀습니다. 그 옆에는 우정출연한 제주산 바나나.


감자를 갈아넣고, 거기다 부침가루를 세 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일단 냉동된 이케아의 rosti부터 부쳤습니다. 냉동인데도 비주얼이..


로스티와 비슷한 사이즈로 제주 감자전도 부쳐보았습니다.

다 만들어진 뒤에 시식. 결과는?

이케아 감자전(스웨덴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원산지는 폴란드)은 부침가루 함량이 거의 없어 감자의 밀도가 높습니다. 냉동 음식이 이 정도 퀄리티라니..

그래도 방금 갈아 만든 제주산 감자전도 맛났습니다. 좀 더 쫀득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막거리도 외국산 쌀은 더 단맛이 있고, 국산쌀은 단맛이 약한 대신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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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작년에는 많이 해먹었는데^ 쫄깃하니 일반 부침보다 좋더라구요

네 맛나더라구요. 제주산 감자가 보통 좀 씹힐 때 약간 딴딴한 식감이 있고, 감자 특유의 향이 더 강한 편이거든요. 감자전으로도 제격이더라구요.

감자전은 해먹긴 참 힘든데, 막상 해놓으면 젓가락 몇가락질에 사라지는 귀한 음식인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누가 해주면 좋아라 하는 음식이지요. 얼마전에 유투브 녹색채널에서 본 감자 영상이 떠오르네요 :-)

공들여 했는데.. 사실 이케아의 냉동 감자전이 더 맛있었어요 ㅎㅎ

이 글이 실수로 sct에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