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회식문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 다닌지 만으로 10년이 조금 넘어갑니다. 신입시절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밤낮 할 것 없이 열심히 개발을 했고, 지금은 그 때 만든 프로그램을 유지보수하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시절 나이가 아무래도 젊다보니, 야근을 새벽1시까지 하고도 새벽3시 까지 술을 마신다음, 아침에 6시면 눈을 뜨고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조금 넘게 그렇게 생활을 했던 것 같네요. 술을 또 적게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마셨다하면 필름이 끊길랑 말랑 할 정도로 말이죠.

당시에 저는 신입사원이기도 했고, 회식문화도 어느정도 그런식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그저 열심히 따라다니고, 좋은 안주도 먹어보고, 노래방도 종종 다니곤 했죠.(건전한 노래방!!)


그러다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니 점차 집으로 집으로 가고 회식자체를 꺼려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게 나이 때문인건지, 가정이 생겨서 그런 것인지, 요즘 문화가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문화로 바뀌어가서 그런 것인지는 잘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요즘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은 대체로 자기 생활을 많이 가지는 편인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항상 그날의 술자리가 끝날때 까지 자리를 함께 했지만, 요즘은 1차 정도를 하고 집에 가거나, 아예 불참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뭐 물론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바뀌어 가는건가? 하면서 생각할 따름이지요. 그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하지만 회사생활 하신분들은 잘 아십니다. 음.. 직장상사가 술을 많이 안좋아 한다면 다른 이야기 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대체로 모두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면, 생각보다 쏠쏠한 정보들이 많이 나옵니다. 업무시간에 물어보기 힘든것들도 대체로 쉽게 물어볼 수 있고요. 단순히 술먹으면 다음날 피곤하고, 어쩌고,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지요.

인사평가에 좋은 점수를 더 받을 가능성 또한 올라가게 되지요...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요즘 회식문화는 어떠신가요?
  • 혹시 아직 취직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회식 어떻게 하실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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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술을 좋아하는 분위기가 바뀔 것 같습니다. 20대 직장생활을 할 때 퇴근 뒤 회식자리가 잦을 때는 ‘술’말고 다른 취미가 생기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20대를 보낸 사람이 30대, 40대가 되어 상급자가 된다면 어떨까요? 다른 취미를 만들기보다는 술을 찾게 되겠지요. 반면 20대 직장생활을 할 때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술이 아닌 다른 취미를 만들 가능성이 좀더 높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30대, 40대가 되어 상급자가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술을 찾기보다는 자신 취미생활을 하려 갈 것입니다.

회식이 줄어든 지금의 회사생활을 겪은 20대가 30대, 40대가 되었을 때는 지금과 또다른 회식문화가 자리잡을 것입니다.

요즘 회식은 1차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희 팀장님이 술을 좋아 하시는 관계로 전 2차를 따라가죠.

술자리에서 정보가 많이 나오는것은 사실이나...
전체 회식보단 2~3명 소 모임일 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 부분의 회식은 의미가 작을 것 같네요.

요즘은 크게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네요.
저는 8년 전부터 회사에서 술을 안 마시겠다고 하고 지금껏 쭈욱 안 마시고 있습니다. ^^
그렇게 하고 나니 이제 모든 사람들이 그러려니하고 하는 분위기이네요.
술이 싫은 사람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것보다 정직하게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는 편이 더 좋을 듯 합니다. ㅎ
대신 사이다를 3리터씩 먹은 적은 있네요 ㅎㅎ

이런 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면, 생각보다 쏠쏠한 정보들이 많이 나옵니다. 업무시간에 물어보기 힘든것들도 대체로 쉽게 물어볼 수 있고요. 단순히 술먹으면 다음날 피곤하고, 어쩌고,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지요.
인사평가에 좋은 점수를 더 받을 가능성 또한 올라가게 되지요...

이거자체가 잘못된거긴하죠....그래서 억지로 있게되니...
요새는 좀 바껴서 일찍가는 분위기기는 합니다 ㅎㅎ

간단하게 먹고 가는 문화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워라밸 , 저녁이 있는 삶 등 일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본인들의 의사를 많이 존중해주는 것 같습니다 ㅎ
회식은 사랑인데 말이죠....ㅋㅋ

회식은 사랑인데 => 회사.............................................. 피식;;

ㅋㅋㅋ.. ㅎ회사 짱 ㅠㅠ

전 아직 대학생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씩은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신입사원들에게는 상하급자간의 거리와 장벽이 높기 마련인데 회식이 이를 어느정도 풀어줄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물론 잦은 회식과 과도한 음주 등이 있으면 안되겠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식문화는 저녁식사 같이하고, 간단하게 반주정도만 곁들이는 것 그것에서 끝나면 기분좋은 회식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요즘 많은 회사에서 911을 많이 외친다고 합니다. 9시 전에 1가지 술로 1차까지만. 그래도 앞으로 지금 부장,차장급 이상의 분들이 은퇴하시고 세대교체가 된다면 회식문화도 건전하게 바뀌지않을까 싶습니다.

팀원 회사구성원들간에 사무실에서 봐왔던 것보다 술 또는 음식과 함께라면 뭔가 다른 이야기나 친해짐에 있어 좀 더 도움 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잦은 회식, 3차 4차 새벽이 되어도 집에 가지 않는 그런 회식은 너무 싫어요!

평소 고기나 맛나는 걸 먹을 기회가 없다보니,,, 어려서나 지금이나 회식은 좋아합니다. 그리고 회식을 하고나면 더 친해지기도 하고요. 저희 회사는 아직도 전통방식 그대로입니다. 1차술 2차술 3차술 4차술 5차해장술 ㅎㅎㅎ 해뜨는 거 봐야 회식이 끝나죠. ㅋㅋㅋㅋㅋ

한 직장에 오래다니면 회식 별로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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