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걸 언제쯤 알게 되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굳헬로 @goodhello 입니다.

출처 : pixabay

어김없이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네요.

결혼전에는 연인과 함께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곤 했었는데요. 아들님이 생기고 난 후 크리스마스는 아들님을 위한 이벤트로 진땀 빼는 날이 더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들님의 선물 준비로 분주했었는데요.

미리 준비해 숨겨둔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켜 다시 선물을 사야했던적도 있었고, 아들님이 갖고 싶다던 장난감이 워낙 인기가 많은데 수량이 부족해 눈물은 머금고 웃돈을 주고 준비했었던 적도 있었네요.

또 작년에는 아직 출시도 안된 장난감을 갖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해외 직구로 겨우 겨우 시간에 맞춰 선물을 준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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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크리스마스 아침 원하는 선물을 받고 산타 할아버지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던 아들님 모습을 보고 힘들게 선물 준비한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아슬아슬... 아들님이 받고 싶은 선물이 비밀이라고... 끝까지 안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거 안 가르쳐 주면 아빠가 산타 할아버지한테 얘기 못해서 선물 못 받을지도 모른다고... 겨우 겨우 꼬셔서 결국 받고 싶은 선물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 아들님의 기뻐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잘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아들님이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지만, 아마 곧 동심파괴의 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이미 아들님 또래들 사이에선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 없다는 다툼이...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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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습기도 하고 이제 아들님의 순수한 동심도 곧 사라질꺼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진실을 알기전까진 전 아들님의 편!!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 주러 오실꺼라고, 정말 있다고 아들님과 얘기를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아들님의 순수한 마음 끝까지 지켜주고 싶지만... 아마도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 받는 크리스마스도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네요.

그래도 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가 아마도 수월해질 것 같아 좋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질문을 올린것 같기도 한데... 저도 한번 질문 올려 봅니다.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걸 언제쯤 알게 되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2-3학년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생각을 못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산타 할아버지는 책속에 나온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정확이 무슨 계기로 알게 된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나저나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 중요하긴 하지만, 엄마 아빠가 바로 산타 라는걸 아이들이 알아주면 그보다 좋은건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 이브 잘 보내시고~

다시 한번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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