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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판 베네피셔리 일부 분배계획 공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in #sct5 years ago

다들 저의 짧막한 글에 긴 글로 답변을 해 주셨고.. 다들 명문이십니다. 부럽네요.
베네피셔리라는 관점은 원어적으로는 어떤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로 읽히지요. 하지만 스팀코인판이라고 하는 것의 "운영경비"라고 하는 측면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운영진의 입장이니까요. 스팀코인판을 일종의 사업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당연히 "수익"으로 봐야겠지만... 저가 봤을 때 운영진은 수익의 관점으로 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지금껏 제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그렇지요. 그런데 제3자의 관점에서는 충분히 수익으로 볼 수도 있다는 관점에 대해서도 동의하거든요. 운영진의 실명 공개 요구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토큰 발행자는 일종의 벤처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이므로 그러한 모험에 대한 응당의 댓가가 있어야 하고, 그것은 모험에 대한 댓가로서 인식될 수 있겠어요. 그런 면에서는 수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의 수익사업에 사용자로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은 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베네피셔리는 약간 복합적으로 다가오네요.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에게 그렇게 다가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장기적인 가격 지지책이라는 말을 꺼낸 것은 이런 취지였어요. 단기적으로 좋은 수단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물론 고래 계정에 대한 배당이 당기적으로 가격을 올릴지, 장기적으로 가격을 내릴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이것은 저로서 판단할 길은 없어요. 하지만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에 있어서 여러 구성원이 다양한 관점에서 참여한다는 것을 볼 때 어떠한 정책에 대해 다수가 합의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유인이 되느냐의 측면에서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생각해요.
1%가 아닌 사람도 1%가 되기 위해 매수를 위해 노력하겠지요. 하지만 1%라고 하는 기준은 일종의 "제로섬"의 성격이 있어요. 한 사람이 노력을 하면 다른 사람은 거기에서 박탈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단기적으로 의미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큰 보유자의 숫자를 늘린다거나 토큰 보유 의욕을 고취할 효과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여요.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겠군요.

아무튼 저는 스팀코인판의 전반적인 정책은 일종의 "실험"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 실험이 성공했으면 해요. 그렇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토큰이코노미를 보는 관점과 이해가 증진되겠지요. 저는 이 실험을 재미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운영진의 정책에 아주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아니고, 참여자로서 제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제시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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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베네피셔리라는게 모든 유저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은식님의 글 충분히 명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저도 한 번 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의견은 틀린게 없고 다른 것 뿐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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