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가벼운 생각, 매도 타이밍 (4)

in #sct3 years ago

[인사말]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입니다.

네번째로 적는 생각은 "매도"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A- ha지식인 생태계에서 언제 사야하나요와 비슷하게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오르긴 올랐는데 언제 팔아야 하나요? 주가가 올라갈 때만큼 흥분되는 일이 있을까 싶다.
계속 올라가고 있는 내 주식의 가격을 보고 있다 싶으면 사람을 참 들끓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 무엇보다 일단 사는게 중요하다.
좋은 가격에 사면 떨어져도 불안하지 않고 사실 그보다 높게 팔면 전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얼마나 벌었냐의 차이가 있을 뿐 주식시장에서 실패한 사람이 부지기수라는데 돈을 번게 어디인가?
다만 누구나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다.

바닥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추상적인 어구를 누구나 진리처럼 믿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 본론 ]

그러면 어디가 바닥이고 아니면 중간에 샀다고 하더라도 어디가 꼭대기 일까?
글쎄... 그건 "결국 말의 유통기한이 얼마만큼인가?"이와 같은 질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기존에 이동수단이 걷기 뿐이었던 인류에 더 빠른 이동수단이 되어 주었던 것은 말이었다.
말을 타고 가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던 말은 인류에 엄청난 선물이었다.
처음에는 말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서 말을 키우는 대량생산 기술이 생기고 말의 가격이 저렴해진다.
그래서 걷기만 하던 사람들이 이젠 전부다 말을 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자동차라는게 개발되었다. 말보다 운전이 쉽고 빠르며 지치지 않고 충전이 용이하다.
그리고 도로를 깔 수 있는 제반 기술들이 생기고 주변 어디에서도 자동차 연료를 충전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공장이 생기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대량생산이 되다보니 말보다 차가 저렴해지고 더 좋은 성능의 이동수단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게 될 수단이 생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말을 타는 비율이 99%였는데 10년이 지나니 말타는 비율이 2%미만으로 줄었다고 하자.
그러면 거의 이동수단으로써의 말은 유통기한이 가버린것과 같지 않을까요? 이미 침투율이 30%를 넘어섰을 때 진즉에 매도에 대한 깊은 고려를 해봐야 했을 시점이 되었던 것이다.

제 말은 결국 그런 시기를 적절하게 보고 미리 선점을 하는게 중요하다는 뜻이죠.
주가는 딱 저렇게 이미 결과가 나오면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미래를 먼저 반영해서 움직입니다.

그렇다 보니 먼가 바뀔 것 같은 분위기 많으로도 주가는 먼저 앞서서 엄청나게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그런 결과가 증권사에서 기대하는 퍼포먼스(컨세서스) 이상을 보여주지않으면 주가가 가다가 멈추면서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는 것이고 증권사의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주가가 엄청나게 요동치며 올라가는 것이죠.

자. 그러면 말의 이동수단으로써의 유통기한이 언제일까? 라는 질문에 대답은
내가 투자한 기업의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일까? 라는 질문으로 대체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네이트온의 채팅플랫폼으로써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였을까?
SKT의 통신 시장 점유율은 언제까지 이렇게 과점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

[결론]

내가 매수한 이유가 끝났을 때가 바로 매도 타이밍이 된다.
SKT의 통신시장 점유율이 거의 과점이었을 당시.. SKT의 주가는 엄청나게 높게 올라갔었다.
그런데 경쟁자가 생기고 계속해서 비용의 증가로 인해 지금은 그렇게 높은 가치를 쳐주기가 어렵다.
내가 샀을 때는 과점이고 돈을 잘벌며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 SKT를 샀던 것인데 KT/ LGU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생겨 시장 점유율을 뺏길 뿐 아니라 통신 요금에서도 정부가 계속 간섭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좋은 이유가 있어서 샀는데 좋은 이유가 사라졌으니 더 이상 보유해야할 이유도 사라진게 아닌가?
대부분 상식적인 생각은 이런 것이다.
상식적인선에서 생각해보면 사실 언제 팔아야할지 답은 대강 나온다.

매도 시기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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