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에어팟 쓰지 마세요”… 그 이유는?

in #sct5 years ago


(출처:BGR)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Airpods)’는 초창기의 혹평과 달리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공개된 에어팟은 현재 애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달 2세대 제품이 공개된 현재도 1세대와 2세대를 가리지 않고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애플이 광고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에어팟을 운동하면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헬스장에서 에어팟을 사용하지 마세요(Stop wearing your AirPods at the gym)”라면서 헬스장 내 에어팟 착용 비추천의 이유들을 소개했다.


(출처:iKream)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에어팟은 애플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이며, 운동용 이어폰으로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고 대부분 사람들에겐 착용한 것도 잊어버릴 만큼 귀에 꼭 맞는다”면서, “애플의 광고에서도 에어팟을 착용한 인물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에어팟은 물이나 땀을 막을 수 없다. 공식적인 방수등급이 없어 땀을 비롯한 액체와 장기간 접촉할 경우에는 기기 수명이 감소할 수도 있다”면서 운동할 때 에어팟을 착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출처:Mike Vacanti)

매체는 “침수로 인한 손상은 에어팟의 보증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고장이 날 경우 각 부위별로 70달러(국내의 경우 8만 5000원, 1세대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땀 이외에도 착용 도중 이탈로 인한 손상, 파손 역시 보증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침수로 인한 손상 등의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에어팟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기 때문에 헬스장에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고도 지적했다. 러닝머신, 운동기구 및 사람들의 소리를 차단할 수 없기에 필연적으로 볼륨을 올리게 되는데, 이것이 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출처:Iphontfaq)

매체는 “향후 애플이 방수기능을 갖춘 에어팟을 출시할 수 있겠지만 1세대와 2세대 제품은 분명 그렇지 않다”면서, “헬스장에서 에어팟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지만 결국은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인 셈”이라고 말했다. 수리가 불가능해 고장 시 교체해야만 하는 기기를 고장 나기 쉬운 환경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달 초 에어팟 2세대에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되고 새로운 색상이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으나, 3월 20일 제품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예상이 빗나간 바 있다. 에어팟 2세대는 4월 17일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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