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좋아하실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군대에 있었을 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주변에 두 명의 선임이 있었는데, 마인드가 참 달랐습니다.
한 명은 자신이 선임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 주고 싶어하고, 또한 자신이 신병 때 한 만큼 후임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한 명은 자신이 받은 일들을 꾹꾹 참고 후임들에게 더 잘 해 주었고, 자신이 신병 때 한 만큼 후임들이 하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준다거나 자신이 했던 만큼 해 주길 바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무엇이든 더 나아질 수 없습니다.
군대의 악폐습이 이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다들 당연히 그렇게 여기실 겁니다.
만일 사람들이 다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주려 하고, 자신이 했던 만큼을 요구한다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을까요?
자신이 받은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억울하지만 다소 참고, 그것을 남에게 넘기지 않는다면 좀 더 사회적 성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