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 내일이 마지막이라면

안녕하세요 뽀돌 @bbooaae 입니다.

새싹들을 위한 큐레이터 @momoggo 님의
주제 : 내일이 마지막라면

출처 아이홉 맥주공방 블로그

어제는 저녁약속이 깨졌었죠.
집에 돌아가는길에 우연히 동네 (아이홉맥주공방) 맥주공방이 보였습니다.
외관이 아주 허름했어요.
간판도 잘 안보이고 기대없이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평소에 맥주공방이 궁금했었거든요. 저두 모르게 들어가지더라구요.
지하1층에 조명이 보였어요 조명을 따라서 들어가서 철문이있었는데
음 열어도 되나 싶었는데 그냥 열어봤습니다.
철컥철컥.

외관이랑 다르게 너무 멋진 맥주공방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어요.

브루어 3분이 계셨어요
안녕하세요 저 궁금해서 놀러왔어요.
궁금해서 놀러오신분은 거의 없으셨는데라고 하시면서 아주 반가워하시더라구요.

사실 월화는
영업을하지 않으시고 수~일 이렇게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설명하기 좋다고 좋아하시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맥주 숙성시키는 공간이에요.
5년전쯤 만들어보려고했는데 숙성시키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해서
안만들었거든요. 만들고 1주일후에 여기와서 페트병에 가져가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뽀글뽀글 거리는 소리도 들었어요.
20리터정도인데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장비들이랑 보기드문 맥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맥주잔들이랑요.

영업시간에는 맥주도 파시고 노래두 나오고
대신 안주는 사가서먹으면 된다구 하시네요

어디사세요?
저 여기 근처 살아요
맥주 좋아하세요?
네 흑맥주 좋아해요 많이는 못먹지만요
이때 부터 혼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건 에일계열이고, 이건 둔켈 이에요.
이거 선물로 드릴테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우와 정말요? 감사합니다.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네
꿀꺽꿀꺽 와 맛있네요 쌉살하면서 꽃향기가 나구 맛있어요.
둔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더라구요,, 전 좋아하지만
요건 신맛이 좀 있네요 오 독특해요

병뚜껑에 하나씩 써주셨어요.
에일은 거기서 다 먹어버려지만요 ㅎㅎ.

독일에서 맥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퇴근할때 한잔씩 먹던게 너무 좋았던 추억이있어요.

독일은 어떤 종류의 맥주를 많이 먹나요?
음 제생각엔 에일이요?
네, 결국엔 다들 에일로 돌아오는것 같아요.

근데 맥주잔들은 왜 모양이 제각각일까요?
단지 디자인이요?
그러면서 젤 높으신 브루어 분이 잔이 가지고 오셔서
한번 이렇게 찬물에 씻어서 드셔야해요.
그리고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주셨어요.

에일은 이렇게 얋고 긴것,
거품이 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따라줘야 하고요
코에 거품이 살짝 닿을정도로 향기를 먼저 맡고
마셔야 좋아요.
아 그래서 잔이 이렇게 생겼군요.
라거는 잔에 손잡이가 있구요.

근데 제가 옥토버페스트에 갔을때
잔이 제 머리만했거든요 잔이 클수록 어떤 특징이있나요?
음 그건 도수가 낮을 수록 그래요.

흑맥주는 독일이 제일 맛있나요?
아님 아일랜드? 아일랜드 기네스 공장을 못간것이 아직도 아쉬운1인입니다.
아일랜드죠 영국이나요.
이후로 저의 질문의 계속 되었습니다.

지인분이오셔서 식사를 하러나가셔서 저두 나왔어요.
흠 이후에 저는 혼술을 이어 갔습니다.
저의 님도 술을 못드시고, 친구들도 안먹어서 혼술할 생각을 해본적이없었는데요.
혼술도 하고 노래방에서 힘들어서노래를 못부를때까지 놀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장님이 계속 서비스를 주셔서 너무 힘들었어요.
브루어님이 술 선물도 주시고 ~ 잊을 수 없는 하루 였습니다.

담주에 지인들이랑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낼 전화해보려구요.

한달후 오늘 다시 오세요
짐 만들고 있는 맥주가 있거든요
바로 캘린더 앱을 체크했습니다.
저장했어요.
한달후에 맛있는 안주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