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3원색과 빛의 3원색은 왜 다른가?

in #rgb6 years ago (edited)

세상 아름다움을 만드는빛의 3원색과 색의 3원색


빛(태양과 불빛)의 3원색과 색의 3원색(수채화나 유화의 물감, 인쇄용 잉크)은 다르다.

빛의 3원색(trichromat of light) -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색의 3원색(trichromat of color) - 자홍색(magenta), 노랑(yellow), 청록(cyan)


빛의 색은 태양이나 전등, 촛불과 같은 광원에서 나오는 색이고, 물감이나 물체가 가진 색은 그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색이다.

색의 종류별 이름 267가지 제정


색의 이름에 대한 정확한 우리말은 영어에 비해 빈약하다. 영어에서는 색의 종류 수백 가지에 대해 각각 규정하고 있는 선명한 이름이 있다. 반면에 색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추상적이고 시적인 표현이 많다.

자홍,노랑,청록이 3원색인 색바퀴 그림


프리즘이나 무지개의 색은 편의상 7가지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빛은 파장에 따라 색에 차이가 있고, 인간의 눈은 수백만 가지 색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색에 전부 색 이름을 붙일 수는 없다. 색의 구분은 화가들이 그리는 그림에서만 아니라 인쇄, 사진, 조명, 건축, 의상 등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색의 통일을 위해 267가지 색에 대해서는 고유의 색과 이름을 정하고 있으며, 각 색의 기준이 되는 표준색도 정해져 있다.
인간의 눈은 온갖 색을 볼 수 있지만, 그 차이를 엄밀하게 구별하여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색의 차이(빛의 파장 차이)를 정밀하게 구별해야 할 때는 분광광도계(分光光度計)라는 특별한 장치를 사용하여 빛의 파장을 정밀하게 측정하여 비교한다.

1차색, 2차색, 보색의 구별


빛의 삼원색은 빨강(red), 초록(green), 청색(blue) 머리글자만 따서 RGB로 흔히 나타낸다. 기본이 되는 이 3가지 색의 빛을 1차색(primary color)이라 한다. 3가지 1차색을 모두 합치면 흰색이 된다. 빨강과 녹색을 혼합하면 노랑(yellow) 빛이 되고, 녹색과 파랑을 섞으면 청록(cyan), 빨강과 청색을 혼합하면 자홍색(magenta) 빛이 된다. 이런 식으로 두 가지 원색을 혼합하여 생기는 색을 2차색(secondary color)이라 한다.
바퀴 모양으로 나타낸 위의 그림(색바퀴 color wheel)을 보자. 녹색과 자홍색, 청색과 노랑, 빨강과 청록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다.
빛의 경우 반대색 빛을 섞으면 흰색이 되므로 상반되는 색을 보색(補色, complementary color)이라 한다. 즉 빛의 경우, 청색의 보색은 노랑이고, 두 색을 혼합하면 흰색이 된다.


빛의 3원색이 만드는 색의 변화를 나타낸다. 반대쪽에 있는 색은 보색이라 하며, 보색 또는 모든 색의 빛이 합해지면 흰빛이 된다.

색의 3원색은 반사되어 오는 빛


나뭇잎이 녹색인 것은 잎이 다른 색은 흡수하고 녹색만 반사하거나 투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체가 어떤 특정한 색을 가지는 것은 다른 빛은 흡수하고 특정한 자기의 색만 반사하기 때문이다.
빛은 태양이나 백열전구와 같은 발광체로부터 직접 오는 것이지만, 물체나 색소가 가진 빛은 반사되어 오는 빛이다. 미술시간에 쓰는 물감 속에는 색소물질이 들었다. 이 색소는 각자의 특유만 색만 반사하고 있다.빛의 3원색과 달리, 색의 3원색은 노랑(yellow), 청록(cyan), 자홍색(magenta)이다. 색의 3원색은 빛의 2차색에 해당한다.색의 3원색도 빛의 색처럼 1차색, 2차색, 보색이 있으며, 색의 3원색을 모두 혼합하면 검정색이 된다.



색의 3원색은 빛의 2차색에 해당한다. 물체의 색은 발광체로부터 받은 빛을 반사한 색이다.


인쇄물의 잉크색은 4색

책이나 잡지의 원색 사진을 확대경으로 보면, 작은 색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인쇄할 때는 여러 가지 색의 인쇄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3원색(마젠타, 옐로, 시안)의 잉크와 검정색 잉크 이 4가지만을 사용한다. 이런 원색인쇄법을 4색인쇄라고 한다.
3원색의 빛을 적절히 배합하면 수백만 가지 색을 만들 수 있다. 실험으로, 3개의 손전등 앞에 빛의 3원색 필터를 각각 붙이고, 3가지 빛을 서로 혼합해보면 온갖 색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때 3원색을 동시에 합하면 흰색이 된다.
마찬가지로 물감의 3원색을 적절히 섞으면 갖가지 색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물감의 3원색을 합하면 빛과 반대로 검정색이 된다. 실험으로, 팽이 위에 3원색을 칠하여 돌리면 검은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보인다. 이것은 팽이 위에서 반사되어 오는 3가지 물감의 색이 빛의 색으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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