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인물] 조선의 식인귀 _ 소기파(蘇起坡)

in #research4 years ago (edited)

[특이인물] 조선의 식인귀 _ 소기파(蘇起坡)

성종~중종 시기의 무인으로 고향은 진주이다. 성종때 부터 무장으로 출사하여 북방에서 활동하였는데 1494년 북방정벌에 종군하여 공을 세우고 1500년에는 경계를 침입한 여진족을 직접 칼을 휘둘러 목을 배어버리는 활약을 펼쳐 승진한다.

이후 소기파는 부임한 지역에 선정을 펼쳐 백성들의 사랑을 받다가 중종시절 웅천현감에 부임했을때 삼포왜란이 터져 왜구들이 몰려오자 조카 둘과함께 병사들을 이끌며 왜적들을 물리쳤다.

이때 소기파는 조카 둘만 대리고 안골포를 포위한 일본군의 포위를 분쇄하고 안골포를 구원하거나 활을 쏴 왜구 수십명을 죽이는등 엄청난 활약을 하며 중종에 의해 1등 공신에 임명되었으나 대신들의 반대에 부딫혔다. 문제는 그 반대 이유가......

"기파(起坡)는 왜구와 싸울때 지나치게 잔학하게 싸웠으며 싸우다 죽은 왜구들의 시체를 확인하다가 만약 죽지않은 왜구가 있으면 그자의 가슴을 찔러 그 피를 얼굴에 발라 칠하거나 배를 갈라 간과 쓸개를 꺼내 술안주로 삼았다고 합니다. 또한 잡힌 왜구들의 눈을 뽑거나 그 살을 배어먹기도 하니 사람들을 그를 소야차라 부릅니다."

라는 이유였다. 이런 식인과 혹형행위에 중종또한 당황하였으나 그래도 있는 공을 없는것으로 돌릴수는 없다하여 결국 1등 공신에 임명되고 나중에는 병마절도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당대에 소기파를 평가하길 "정직하고 청렴하여 재물을 모으지 않아 늘 가난하였고 승진에 대한 욕심이 없어 낮은 벼슬자리에 개의치 않았다. 또한 부임한 지역을 자애롭게 다스려 백성들은 늘 소기파의 공적을 찬양하고 그를 어버이처럼 따랐으며 늘 앞장서서 싸웠기에 병사들도 그를 존경하였다. 하지만 기파는 싸울때마다 적들을 잔학하게 도륙하고 그 살을 씹어먹으니 사람들은 마치 한몸에 두사람이 있는것 같다며 그를 두려워 하였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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