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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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eeptit 입니다.

중국의 강력한 규제 발표로 전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눈 앞에서 사고를 막은 것인지,
아니면 차가 엉망이 되어 추진력을 잃어버리고 말 것인지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스낵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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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강력한 한방이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다

[CoinDesk] "China's ICO Ban: A Full Translation of Regulator Remarks"

중국의 금융 규제기관인 CIRC에서 발표한 내용을 CoinDesk 에서 영문으로 번역하여 제공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알려진대로

1. 개인과 기관의 토큰 fundraising에 대한 활동을 일체 금지하고,
2. 펀딩 플랫폼의 활동을 중단시켰으며
   (이를 어길 시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제한하고, 사업등록증을 취소시킵니다)
3. 모든 금융기관과 결제 시스템 제공 업체에게
   토큰 fundraising 관련 지원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ICO 펀딩 플랫폼은 사이트를 닫고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규제의 시작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파격적인 규제 발표에 이어 다른 나라들의 입장 발표도 잇따랐는데요,

홍콩 증권거래위원회는 ICO에서 발행된 토큰들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습니다.
[CoinDesk] "Hong Kong Regulator Warns ICO Tokens May Be Securities"

러시아 은행은 암호화폐와 ICO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아직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하거나
암호화폐 기반의 금융 상품을 개발할 예정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News.Bitcoin] "Bank of Russia Considers It Premature to Permit Digital Currencies, Warns of ICO Risks"

한국의 규제당국의 발표도 외신에서 다뤄졌습니다.
거래소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하며 일부 예외를 통해 인정하고,
ICO를 유사수신 행위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heBell] "규제 강화된 가상화폐, 시장 위축 우려"
[CoinTelegraph] "South Korea Moves to Impose Stricter Digital Currency Regulations"

ICO가 성행한 올 상반기와는 달리
규제 및 법적인 이슈가 신규 ICO를 계획하고 있는 팀들에게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CoinTelegraph에서는 ICO를 시작하기 전 법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CoinTelegraph] "Looking at Legal Issues of ICO Terms and Conditions: Do’s and Don’ts"

이 중에 눈여겨볼 점은 바로 "Exit Strategy" 입니다.
예전에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만약을 위해 삽입한 문구나 표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실제로 환불을 하거나 심하면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ICO를 시작하기 전 이런 사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대비할지 미리 정해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법과 규제는 Do's 와 Don'ts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불법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합법의 영역을 규명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의사는 단순히 암을 도려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이 끝난 뒤 환자가 상처를 회복하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적합한 규제를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망명 신청자 신분증명에 블록체인 기술 사용

[MIT Technology Review] "How Blockchain Is Kickstarting the Financial Lives of Refugees"

핀란드 이민국은 지난 2년간 망명 신청자들을 위해
현금 지원 대신 선불 마스터카드를 지급했습니다.
현재 이 카드 보유자는 수 천명에 달합니다.
헬싱키 스타트업 MONI는 이 카드를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신원과 연결해 주었습니다.

MONI 카드는 망명 신청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a MONI account functions like a bank account, removing a major barrier to gaining employment. People can use their accounts to buy things, pay bills, and even receive direct deposits from employers. Meanwhile, every transaction is recorded in a public, virtually incorruptible database maintained by a decentralized global network of computers. That enables the Immigration Service to keep track of the cardholders and their spending.

망명자들의 신원 확인에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부분은
EU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스크포스 구성 후 백만불 예산을 책정하여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원 증명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3. 보안 산업과 블록체인

[ZDNet] "How blockchain technology can transform the security industry"

블록체인이 보안 솔루션에 적용되어
금융 거래(financial transaction)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공급망에서의 네트워크 통신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공개된 장부에서 event tracking이 용이한 점을 들었는데요,

과거의 중앙화된 서버와는 달리
특정 참여자가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모든 참여자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human error나 내부자 조작과 같은 사고를 훨씬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물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 단계인 블록체인 기술을 당장 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연구가 계속 되면서 보안 산업 부분에도
미래에 블록체인 기술이 담당할 분야가 클 것 같습니다.

4. 검열, 탈중앙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CoinTelegraph] "Copyright Issues and Censorship - Key Reasons Why Internet Needs Blockchain"

인터넷의 등장으로 일반 사람들이
예전보다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검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닙니다.
비록 글로벌 시스템이라 해도 구조가 중앙화되어 있어서
인터넷 상의 정보는 수정되고 지워질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그런 권한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탈중앙화된 인터넷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도 많이 있습니다.
네트워크 용량과 속도도 갈길이 많이 남았고,
네트워크 유지를 위한 참여자들의 경제적 인센티브 모델도 불완전합니다.

There will always be bad actors in any Blockchain community; Bitcoin for example has the issue of mining giants threatening consensus decentralization on the Blockchain and using their influence to steer decisions to suit their own agendas, in my opinion this is a much bigger problem to solve. The great thing is that this issue is outweighed by the many positive initiatives

인터넷 웹페이지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여
검열로 인해 삭제될 수 없는 기록을 만드는 시도도 있는데요,
The right to know, 알 권리를 추구하는 이들의 반대편에는
The right to be forgotten,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지워질 수 없는 데이터베이스에 남기는 기록은
그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감독할 상위 권한자가 없는 그룹에서는
각자가 가지는 권리만큼 책임도 커집니다.
블록체인이 만들어가는 탈중앙화된 모델에서는
커뮤니티의 기능과 중요성을 깨닫고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더욱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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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hat's all for today's snacky news.

Hope you have a great day!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