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부동산 투자 경험담

in #realstat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초보 부동산 투자 경험담 공유합니다.

2015년 말에 결혼에 골인했고, 경기도 분당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내용이 길어질거 같은데, 양해를 구하고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출

신혼집을 아파트로 살고 싶었으나 대출로 인하여 이자를 낸다는게 너무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제것 원룸에 살면서 전세대출없이 차곡 차곡 돈을 모아왔고 결혼 전에 임시적으로 월세 20만원 원룸이 지냈는데
그 돈이 어찌나 아깝던지 다음집은 대출을 하지 않겠다라는 결심까지 하게 되었죠.
제 인생에서 첫번째 기회가 그때 날아간거 같습니다.
경기도 분당 야탑 주변 아파트를 매매할 기회를 발로 걷어 차버린거죠. 그때 2억정도 자본이 있었고, 대출을 가용 하면 59 정도는 매매가 가능했지만, 부동산의 부자도 몰랐기 때문에 매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로지 전세 후 저금, 만약 전세 대출을 조금 받아 이자 낸다면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대출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이 컸습니다.(현재 그 당시 매매가 대비 1.5억 정도 올랐습니다.

분양권

하지만 잘한점이 하나 있습니다. 비록 아파트 매매는 못했지만 2-3년 목표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필요하여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72) 분양권을 내집마련 기회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역세권에 소형이고 주변에 백화점과 초등도 들어선다하고 좋은 호재들이 보이더군요.
첫 분양권은 부부의 목표의식을 다지고, 사장님의 갑질 속에 희망이 되어 주었습니다. 더럽고 힘들어도 2-3년 후면 내집 그것도 새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틈만나면 아파트 공사 현장에 가서 우리가 살집을 보고 희망을 새겼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분양권을 묻지마 투자로 산건 사실입니다. 청약통장을 안쓰고 내집마련으로 잡은것도 행운이라고 봐집니다. 그리고 계약금을 납부하고 꾸준히 중도금을 넣었고 마지막 차수만 중도금 대출을 시행했습니다.

부동산 공부 그리고 후회

분양권 구매 후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회가 몰려들더군요.
직장 선배님들이 이건 절대 하지 말라던 청약 통장을(청약금 약 천오백) 해지한것과 중도금 납부를 꾸준히 해온것이죠. 가끔 중도금은 모두 대출로 돌리고 여윳돈은 갭투자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럴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목돈을 모을수 있었던 좋은 기회고 그런 배포를 가지는건 쉽지 않더라고요. 다만 아쉬운건 청약 통장을 해지한 것인에, 추첨을 해도 안될거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미주택자 자격이 되는 2년 이내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몇 없었고 특공은 안되는 지라.. 추첨의 운을 믿는것보다 대출 이자나 아끼자는 생각으로 시원하게 해지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두번째 기회가 날아간거 같습니다.

투자할 곳을 찾자

첫번째 분양권의 입주는 2018년 12월이며, 전세만기는 2017년 12월이였습니다. 첫 아파트 입주 하기를 기다리기 보다, 다른 주택을 먼저 소유하여 일시적 이가구 혜택 볼수 있겠다는 타이밍이였고, 아직은 피가 많이 안붙은 구축/신축 단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발품을 하다보니 실거주가 가능한 그것도 입주가 2017년 11월인 녀석을 무더운 여름에 가계약금을 보내고 2개월 후에 인계 받게 되었고 현재 새아파트에서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상속세 때문에 급하게 던진 매물)
이후 부동산 흐름을 보고 새아파트는 최고가 전세로 세팅하고 실거주 아파트를 하나 더 마련하였습니다.
상승 흐름 중 오를 곳에 들어갔기 때문에 실거래가 바로 올랐고 지금은 그가격에 매매할 수 없네요.

2018년 현재 그리고 다음
  1. 다주택자 혹은 준공공임대사업을 통한 투자?
  2. 경매를 통한 아파트형 공장 혹은 상가 투자?
  3. 공매 관련 신탁 등 물건 매매
  4. 수익형 부동산 만들기
두줄 정리

자본주의 흐름과 부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는게 가장 중요
실거주를 위한 내집 마련에 초점, 일시적 이가구를 통한 사이클을 만들고 이후 다주택자를 거쳐 임대사업자를 고려 할 것

처음 부동산을 공부할때는 내집 마련 후기만 봐도 소름이 돋았는데, 지금은 대치동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팔아도 되는지, 상가 부자들 그리고 재건축 귀재들 등 소름을 느끼는것도 스케일이 점점 커지네요.

좋은 안목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본은 가족과 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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