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굼

in #raise6 years ago

요즘 중고등생의 폭력 사건들이 계속해서 언론에 떠오르고 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사람들은 비판과 비난을 쏟아낸다. 그 비난들을 들어야 할 대상은 그 아이들이 아니라 기성세대인 우리들이다. 그 아이들이 어떻게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을까? 누구 한테서 그런 것을 배웠을까? 모두가 기성세대인 우리들이 했던 모습을 보고 배우고 자란 것이다. 집단폭행, 왕따, 거짓과 속임수 등 이 다양한 기술을 전수한 건 바로 이 분야의 전문가였던 우리 기성세대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 아아들을 보고 ‘망했다. 윤리가 죽었다. 희망이 없다’라고 말할 수 없다.
마가복음 5장에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께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곳으로 가지만 사람들은 벌써 그 딸이 죽었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기에서 그들을 향해 단호하게 말한다.
‘그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이라고 선포하신다. 아침에 잠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시듯이 손을 굳게 잡고 ‘일어나! 이제 일어나!’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 자녀들에게 일어나야 영적인 사건이다.
죽었다고 희망이 없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그 죽음과 같은 잠에서 일어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외쳐야 한다. ‘일어나라. 할수 있어. 너희가 진짜 희망이야!’ 우리는 죽음과 같은 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손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는 기성세대가 있으니 일어나라고 말이다. 과거의 잘못된 가르침을 뒤집어 엎을테니 이제부터 같이 배우고 같이 일어나서 황금같이 찬란한 이 하루를 배우고 깨닫고 즐기며 살아가자고 말이다.

달리다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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