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손입니다.

in #pyeongyangnangmye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작은손입니다.
살면서 저보다 손이 큰 성인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 특징을 살려 필명을 작은 손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을 보여드려야 믿을 것 같아서 사진하나 투척합니다. 손에 쥔 갈비와 손 크기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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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 다방 DJ로 짧게 일했던 아버지를 둔 덕에 음악에 빠져 삽니다. 영화 속 음악도 좋아합니다. 노랫말로 삶을 반추해보는 일을 취미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영화,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씁니다.

30대 초반의 여성으로서 여자라는 존재와 생존 방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배운 여자’이자 ‘성적 자기결정권’을 지녔다 간주되는 사회적 주체임에도 끔찍한 일을 여럿 겪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면서 겪어온 부당함과 불편한 만큼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글을 써나갈 계획입니다. 무게 잡고 말했는데 사실 웃긴 사람입니다. 유머와 위트와 풍자를(+조롱) 사랑합니다.

해방을 염원하는 사람이지만 구속을 자처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와 평양냉면입니다. 저는 미오라는 이름의 10살 난 크림색 스코티시폴드의 집사입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 고양이에게 복종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또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평양냉면 국물 홀짝 거리다 어느 새 주1회 이상은 평양냉면을 챙겨먹게 됐습니다. 뱀파이어가 제 피를 마시게 된다면 피 맛이 싱겁다고 할 정도입니다. 숨겨진 평냉 맛 집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호기심에 계정을 만들어봤는데 설레는군요. 앞으로 부지런히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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