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4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재미있게 즐길 준비를 해 볼까요?

in #pyeongchang20187 years ago (edited)

download.jpg

얼마 남지 않은 동계 올림픽 재미있게 보는 방법

동계올림픽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의 쇼트트랙, 스키점프, 컬링, 봅슬레이등 수 많은 종목과 선수들이 있지요.

그 중에서 저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관심있게, 재미있게 보는데요.

아마도 전 경기를 TV로 보게 될텐데요.

직접 가서 보면 더욱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럴만한 시간은 허락지 않아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스피드 스케이팅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 혹은 예약하거나해서 전 경기를 보려합니다.

물론 제는 스케이팅과 관련하여 취미로 스피드 인라인 스케이트를 하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만, 스케이팅이라는 것이 밖에서 볼때는 쉬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상당히 고난이의 운동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챕니다. 그래서인지 힘이 드는 운동이다 보니 오랫동안 꾸준히 하시는 분들도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어찌됐든 이 스케이팅이라는 운동은 온전히 하체 중심의 운동이라 요즘처럼 책상앞에서 작업을 오랫동안 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한번 도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암튼, 무척 힘든 운동입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할때는 빠르기 만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스피드를 내고 달려야 하는 것은 맞습니만,

그럴려면 제대로 된 자세를 잘 유지하고 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자세를 잡고 버티는 것이 사실 무척이나 힘이 드는 거죠.

그래서 간단하게 선수들의 경기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us-speed-skater-team-pursuit_usatsi_7761762.jpg

우선 첫번째는, 리듬입니다.

그 리듬이라는 것도 타고 나는 것 같습니다만, 훈련으로도 극복이 가능하긴 하지만 타고난 선수가 훈련까지 빡세게 한다면 훨씬 좋겠죠. 우리들 중에도 같이 운동 하다보면 감이 좋거나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스케이팅은 리듬을 타면서 훈련을 합니다. 좌우로 말이지요. 일정한 리듬감이 몸에 베어 있는지가 중요하구요.

무조건 리듬입니다. 입문자에게 훈련을 시킬때도 첫째도 리듬, 둘째도 리듬, 세째도 리듬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images-2.jpg

둘째는 낮은 자세입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허벅지입니다. 낮은자세로 연습을 많이하다보니 스케이팅 선수들은 허벅지가 말벅지입니다. 그러니까 가슴이 허벅지에 붙을듯한 자세로 달려야합니다. 그래야 바람의 저항이 적어지고 스케이팅의 그라인딩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그 힘이 온전히 가속력을 만들어 냅니다.

장거리의 경우는 이 자세가 무너지면서 상체가 점점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허벅지가 버텨내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안정된 낮은 자세에서는 무릅각도가 90도 정도가 유지가 됩니다. 이 자세가 무너지는 선수가 있는지 아니면 끝까지 유지하며 스케이팅을 하는지를 관찰하면 재미있겠네요. 어, 저 선수 힘든가봐....ㅋㅋ. 사실 죽을 맛이겠죠!

Mia Manganello_1515351402774.jpg_75549881_ver1.0_640_480.jpg

images-1.jpg

세째는 코너링입니다.

스케이팅의 꽃은 코너링입니다. 이 코너링에서의 스피드가 추월을 하느냐 추월을 당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그래서 연습을 할 경우에도 허리를 펴지 않는 낮은 자세로 1시간 이상을 주구장창 코너링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왼발 스케이팅의 각이 얼마나 잘 누워서 바닥을 밀며 나오는지...저는 화면을 보면서 살펴봅니다.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집중하여 봐야됩니다.

그리고 오른발로 지면을 밀고 크로스가 될때 오른발 스케이팅의 날 앞부분이 얼음면으로 숙여져 있어야합니다. 그렇지않고 날의 앞부분이 들려져 있으면 빙면을 제대로 밀고 나오질 못합니다. 거기에서 파워를 잃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자세는 상체의 무게가 고스란히 하체에 실어줘 그 힘이 빙면을 박차고 나가는 파워로 사용되게 해야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왼쪽 어깨, 왼쪽 무릅, 왼쪽 칼날이 같은 수직선 상에 놓여있을때 제대로 된 파워가 나온다고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연습을 해도 쉽지 않습니다. 연습이 무척 필요한 부분이죠.

images-4.jpg

이 선수도 많이 힘이든지 무릅각이 펴진상태로 코너링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코너링시 왼다리가 빠지기전에 쭉 펴지는지도 확인을 해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아마 제대로 다 할것입니다만, 이것도 중반 후반으로 가면 뒤처진 선수의 경우 마음이 바빠져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왼다리가 빠지기전에 쭉 펴진다는 것은 빙면을 제대로 꾹 눌러서 밀어 준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이것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에 따라 코너링에서의 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네째는 아웃에지-인엣지의 사용입니다.

더블푸쉬라고도하는 이 엣지의 리듬에 실려있는 중심이동은 어깨가 바닥과 평행한 상태에서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살펴보면 좋겠네요. 어깨가 바닥면과 평형을 유지하느냐 안 하느냐가 다리밀기에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좌우로 다리를 밀때 그 거리에 차이가 납니다. 가능한한 양쪽으로 길게 밀 수 있는 선수가 빙면에 자신의 힘을 잘 전달하고 파워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칼날이 바깥으로 누웠다가 다시 안쪽으로 누웠다를 반복하면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저도 늘상 연습을 합니다만, 시합에서는 좀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선수들을 잘 살펴보고 있으면 대부분 뒤쳐진 선수들에서 칼날이 누워지지 않고 바로 선체로 미는 경우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뭐랄까요.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가는데 몸으로 그것을 따라잡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 바로 이 운동을 하다보면 느끼게 됩니다.

암튼 겨울 스포츠를 보면서 다시금 스케이팅 운동에 대한 자극을 좀 받아 볼 생각입니다.

images.jpg

Sort:  

오 스케이팅 볼때 좋은 정보네요 ^^
팔로우하고 가요 ~

늦었네요. 답글이...이제 올림픽이 시작되어 종일 TV앞에 있을 것 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8
BTC 54276.23
ETH 2281.40
USDT 1.00
SBD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