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Psychology] 프로이트(Freud)_01

in #psychology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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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처음 공부하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 프로이트. 오늘은 그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프로이트가 심리학계에서 지금까지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심리적인 문제는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현된 것이라는 주장을 처음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심리적 결정론'이라고 일컫는데, 간단히 말해서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으며, 심리적 문제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것. 프로이트는 이러한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 하는 어느 공간 안에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들이 들어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무의식을 구성하는 가장 주된 내용에는 성적 추동(리비도)과 공격적인 추동(타나토스)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추동이란 인간이 출생 초기부터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 욕구이다.

프로이트는 성적 추동은 단계적으로 발생하며 각 단계에 따른 적절한 발달 양상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구강기로 시작해 성기기로 이어지는 각 발달 단계 중 프로이트는 '남근기'를 가장 중요한 시기로 상정했다. 이 시기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오이디푸스 콤플레스'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프로이트는 초자아, 자아, 그리고 원초아로 구분되는 삼원구조 모델을 만들었다. 여기서 자아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도덕적인 욕구의 초자아와 쾌락적인 욕구의 원초아 사이에서 그들을 적절하게 균형 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균형이 위협을 받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이 때 자아는 불안을 느끼게 되며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된다. '방어기제'에는 미성숙한 형태를 띈 '부인'과 '투사' 등에서 성숙한 형태의 '승화'와 '유머' 등까지 다양한 옵션들이 있으며, 사실은 일반 사람들도 적절하게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이는 우리가 심리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실을 왜곡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보호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자유연상'이다. '자유연상'은 말 그대로 아무 말이나 하도록 시키는 것을 말한다. 내담자는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자신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들을 마음이 가는대로 이야기하며, 치료자는 내담자가 이야기하는 그 모든 상황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이를 통해 그는 무의식의 정보들을 끄집어 내어, 그것을 토대로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는 단서로 활용하고자 했다.

프로이트하면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꿈'이다. 프로이트는 '꿈'은 무의식을 가장 잘 반영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그는 꿈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억눌려있었던 무의식을 들여다 보고자 했다. 사실 이 꿈과 관련해서 프로이드와 융을 비교하여 몇 가지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프로이트 정리를 마치고자 한다. 프로이드와 융을 비교하는 것은 다음 기회에! :)

  • 참고 자료 : 현대 성격심리학(권석만 저), 서울, 학지사(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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