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심리학) 기억과정 - 부호화와 인출 (부호화 특수성 원리)

in #psychology7 years ago

안녕하세요-!
Ria 입니다 ;3

오늘은 오랫만에 심리학으로 찾아 뵙네요!ㅎ_ㅎ
기억과정의 마지막, 부호화 특수성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저장된 정보를 가장 잘 인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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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습니다. 완전 취향저격! 이 카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 당신은 친구들에게 영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뭔가 기억날 듯 하면서도 입 안에서 맴돌기만 하는 그 이름ㅠㅜ(이걸 설단현상이라고 해요!) 어떻게 하면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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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화 특수성 원리에 따르면 기억에 있어서 '맥락'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부호화 과정, 즉 기억하는 단계에서 연결된 맥락이 인출할 때 다시 제시된다면, 그 때 가장 효과적인 회상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맥락이 될 수 있는 것은 다양합니다. 의미적 수준의 단서뿐만 아니라 음운적 수준의 단서도 맥락이 될 수 있거든요! 또한 물리적 환경, 신체/심리적 상태도 맥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예를 보여주는 유명하고도 재미있는 연구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Godden과 Baddeley(1975)의 잠수부 회상 연구입니다.
잠수부들에게 40여개의 단어를 제시하고 해변이나 20피트 수중에서 학습하도록 합니다. 그 후 잠수부들에게 동일한 환경 혹은 상이한 환경에서 학습 단어를 회상하도록 합니다. 이 때, 잠수부들이 학습했던 장소와 동일한 곳에서 회상했을 시, 50%정도나 우수한 회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울할 때 나를 위로해준 노래가 우울할 때마다 생각이 나는 것처럼요!

추가적으로 간격효과라는 것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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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효과란 학습 시,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것이 기억에 더 도움이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간격이 벌어지면 왜 기억에 도움을 받느냐 하면, 그 정보에 딸리는 맥락이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물론 막 바로 회상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그 간격이 짧을수록 효과적이지만, 오래 기억하고 싶은 정보일수록 그 정보가 연합할 수 있는 맥락들을 더 많이 제공한다면, 해당 정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많아지겠죠?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인출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이 효과를 일상에 적용하게 되면, 한꺼번에 오랜 시간을 들여 암기하는 것보다 조금씩 꾸준히 암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래서 벼락치기는 오래 가지 않는다며...절레절레

이렇게 부호화 특수성 원리까지해서 기억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다음 번에는 보너스 편!처럼 해서 효과적인 기억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려고 해요!
곧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감사해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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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ㅎㅎ 벼락치기로 평생을 버텨왔는데 역시 안되는거였나보네요 ㅋㅋ

그래서 공부가 쉽지 않은 건가봐여ㅠㅜ
누가 쉽댔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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