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역사적 만남 바라보는 소고

in #property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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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분단 이래 북한의 주석이 최초로 우리의 땅을 밟으며 진행되는 역사적 만남이다.

돌이켜보면 남북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닌데,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남다른 감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찌보면 오늘의 남북정상회담이 실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직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서는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할 정도로 냉전의 분위기가 고조에 달해있었다.

독자가 인정하거나 말거나, 내가 생각하는 우리 국민은 여러 모로 상당한 안전불감증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산업재해, 자연재해, 치안에 대한 안전불감증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서의 안보에 대한 안전불감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평창 올림픽 전까지는 우리 국민 누구나가 "이러다가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것 아냐?" 라는 우려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을 얼마 남기지않았던 어느 날 부터 북한의 태도는 완전히 반전되며, 평화무드가 조성이 되면서 북한이 함께 하는 올림픽을 치렀고, 남북이 문화교류를 하고 급기야 오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곧 북미정상회담까지 남겨두고 있지 않은가.

나는 보수주의자도 아니고, 반정부주의자도 아니며, 오히려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주인공인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고 내 손으로 뽑았던 사람이다. 따라서, 오늘의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아하게 느껴지는 것은 과연 북한과 김정은의 속내에 대하여는 지금도 일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언론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과연 북한은 중국과 같은 자본주의적 사회주의를 지향하고자 전략적 전환을 한 것인가 ? 아니면, 또 다른 의도를 갖고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왔던 어떤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 내부적으로 이러한 방향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내부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그러한 찜찜한 의구심이 여전한 이유는 어떻게 그렇게도 고조되던 냉전 분위기에서 이렇게 급작스런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오늘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은 분명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것 역시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임기대통령과 종신주석의 입장은 바닥부터 다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았던 과거 대통령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치른 이후에는 세월이 흘러 정권이 바뀌고 역사가 바뀌면서 그 평가도 달리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임기대통령과 종신주석의 만남은 그 목적도, 그 동기도 다를 수 밖에 없는 그 이유 때문 아닐런지..

나는 오늘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입장에서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우리의 문재인 대통령은 최소한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 땅의 "종신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의 정상회담을 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정상회담의 두 주인공인 양 측 정상들이 같은 조건으로, 같은 입장으로 만나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의 목표와 목적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시적 시한부 정권의 실적 지향형 성격의 목표가 아닌 종신대통령으로서 내 나라 내 땅의 영원한 안녕과 번영 그리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있기 까지 그 대장정의 로드맵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임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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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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