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사주와 주역
박정희 대통령 주역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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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은 급변하는 현대사를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다이나믹한 삶을 산 사람이다.
한 때는 교사였다가, 한 때는 군인이었다가, 종내는 대통령으로서 삶을 살다 생을 마감했다.
주역으로 삶을 풀어본다.
박대통령의 인생괘는
虞吉(우길) : 깊이 헤아리면 길하다.
有他不燕(유타부연) : 그러나 그 외에는 불리하다.
라는 것이다.
인생괘로서 이 괘를 얻었다는 것은 삶의 방식이 항상 무언가를 깊게 고심한다는 것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직장으로서 평생의 업을 깊게 헤아려 해야 하는 일들에 매진하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화기가 강한 탓에 관살에 의한 억압이 심하고 좋지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을사, 갑진대운을 거치며 재생관 작용이 되면서 정화를 빛내니 부귀한 명이 된다.
특히 천간에서 설기할 식상이 없으므로 종강하여야 하며,
土를 용하면서는 다시 관살의 흉이 일어나기에
이 사주가 '깊게 고심한다'는 것은 土가 아닌 金, 즉 총과 칼을 쓰는 군인으로서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土로서 만인의 통치자 역할을 하려 하면 관살이 발동하여 나를 쳐버리게 된다.
시기별로 대통령의 인생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초년운 제외)
18세부터 28세까지는 부서지고 박살나는 상이 드러나니 집에 아픈 사람이 있기 쉽고 이런 흉의를 감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언가를 박살내고 부수는 직업에 가는 것이 좋다. 그러지 않으면 본인이 박살이 나고 성과가 없는데, 실제 22세까지는 괘가 아주 좋지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본인도 교원으로서 활동하다 면직처분된다.
그러나 23세부터 27세까지는 괘가 상서로워 등단과 합격의 상이 있고
上九(상구) : 상구는
碩果不食(석과부식) : 큰 열매는 먹지 아니함이니,
君子得輿(군자득여) : 군자는 수레를 얻고
小人剝廬(소인박려) : 소인은 집을 깎으리라
가 되니 군자여도 추진력을 얻고, 군인이라면 소인배라 할지라도 '깎고 부수는'상을 만족시키기에 다른 흉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박정희는 1940년(23세)에 신징 육군군관학교 2기생으로 합격한다.
이 때 재미있는 것을 잠깐 짚고 넘어가면 이 깎고 부수는 와중에, 22세에는
六四(육사) : 육사는
剝牀以膚凶(박상이부흉) : 상을 깎되 살(피부)로써 함이니 흉하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剝牀以膚(박상이부) : '박상이부'는
切近災也(절근재야) : 절박하게 재앙에 가까이 있음이라.
라는 상이 나온다. 이는 1939년 3월경 본인의 피로서 충성맹세를 하여 만주군관학교에 재수생으로서 합격하는 절묘한 계기를 만들어 준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박상이부라는 것은 상의 표면을 깎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은 내 체면이 박살나게 마련이지만, 내 살을 깎음으로서 흉의를 절대적으로 무마시킨 것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요소는 다른 글에도 많으며 이것이 주역의 묘미이다. 단지 무슨 효사를 언제 적용해야 할 지가 세간에 공개가 잘 안 되어있을 뿐이다.
앞선 글에 이어, 상서로움이 있는 1943년까지 군관학교 2기생 중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광이 드러난다. 그러나 이후로는 또 상황이 일변하는데, 기나긴 용으로서의 시기가 도래한다.
박정희의 인생에서 용의 시기는 이 27세~37세의 대운이 유일한데, 건위천의 용은 항시 6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잠룡이니 물에 잠겨 쓰지 못하는 용이요,
2단계는 현룡이니 필드에서 활약하는 용이고,
3단계는 하루가 다하도록 굳세다가 저녁이 되어 두려워하며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는 용이며,
4단계는 그 연못에서 뛰어보기를 시도하는 용이며,
5단계는 비룡으로 비로소 하늘의 정점에 있는 용이며,
6단계는 항룡으로서 너무 올라 심판을 받는 용이다.
광복 직후인 1945년(28세)에는 잠룡의 상이 아직 남아 있어 한국 광복군 장교로서 임명되었다가 빈털터리가 되어 집에 돌아와 가족들의 눈치를 보는 스토리가 있지만, 잠재력이 있기에 1946년(29세) 현룡으로서 다시 필드의 용이 된다. 조선경비사관학교를 들어간 것이다. 졸업 또한 1946년(29세)였고, 그의 졸업성적은 3등이다.
다음의 단계는 31세의 3단계인데, 하루가 다하도록 굳세다는 상은 군대의 보초의 형상이니 미군과 경비초소(CP)의 위치를 다투다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고, 여수순천 반란 사건의 군책으로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31세의 마지막에 이르러 저녁이 되어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4단계와 5단계(32세~34세)가 곧장 오므로 이 시기를 살아서 넘겼기에 다시 연못에서 뛰어보는 용이 된다. 1950년 6월(33세) 한국전쟁에 소령으로서 현역복귀, 9월 인천상륙작전에서 중령진급, 10월 25일에는 9사단 참모장으로 진급하여 초고속 승진하나 6단계인 항룡의 시기와 겹치기에 흉사와 경사가 같이 일어난다. 동년 11월에 김호남과 이혼, 육영수와 결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6단계는 35세로, 항룡이기에 분에 넘치는 행위를 하다 실패한다. 주동자는 아니었으나, 이용문 등 이승만의 방식에 반대하여 축출하고 장면을 선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다.
35에서 42세까지는 지산겸의 운세인데,
41세에는 특히 상육이 동하며 효사는 다음과 같다.
上六(상육) : 상육은
鳴謙(명겸) : 명성은 세상을 울리고 있으나 겸손하다.
利用行師(이용행사) : 군사를 동원하면
征邑國(정읍국) : 작은 읍국을 정복할 수 있다.
라는 효사이다.
아마 거사일이 1958년에 있었어도 성공했을 운세이지만, 이 시기에도 계류되었던 소장진급안이 통과되는 등 다소 지산겸의 겸의 상이 좀 더 강하게 발현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실질 거사일로 잡은 시기(42~44세)에는 뇌수해 괘가 작동한다.
뇌수해에서 군사행동에 유리한 효는 1,2효와 5,6효인데,
각각 다음과 같다.
九二(구이) : 구이는
田獲三狐得黃矢(전획삼호득황시) : 사냥에 세 여우를 잡아서 누런 화살을 얻으니,
貞吉(정길) : 바르게 해서 길하도다,
上六(상육) : 상육은
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공용사준우고용지상획지) : 공이 써 높은 담위의 새매를 쏘아 잡으니,
无不利(무부리) : 이롭지 않음이 없느니라.
3효와 4효에는 무엇을 하더라도 解의 의미, 즉 풀어낸다는 상이 강하여 매듭짓는 일에는 불길하고 대개의 일이 무산이 된다. 이로 인해 1960년(43세)에는 좌익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육본 작전참모부 부장에서 제2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보된다.
다만 1961년에도 마냥 상육의 의미로서 담 위의 새를 쏘아 잡는 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육오의 군자유유해(君子維有解)의 상이 있어 한번은 제대로 성사가 되지 않는다. 1961년 4월 19일 첫 거사일은 이 해의 상이 작동하고, 동년 5월 16일에 다시 거병하여 정권찬탈에 성공한다.
집권이후는 다음 글에 정리하겠습니다.
민기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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