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in poetry •  18 days ago  (edited)

장대비를 맞고
분꽃이 얼굴을 들었다.
빗소리가 정신을 깨운다.
시골집은 차소리도 조용하다.
차소리는 공기를 잡아먹는다.

세월이 흘렀어도
빗소리는 날 분주하게 만든다.
눈이 빗소리를 따라 움직인다.
만두와 김밥의 움직임.
친정 손님들이 왔다 갔다.
장마가 지나가고
뙤약볕이 내리쬐도
피곤한 마음으로
초록불을 켠다.
쉶으로 친절을 저축한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