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

in #poetry5 years ago (edited)

하늘.jpg

파란 하늘 아래
햇빛도 됐다가
바람도 되면서
만난 사람들

삶의 나침반이
훌륭해지는 것이라고
높은 산을 보았다가
짧은 인생
정도 느껴집니다.

바닷물이 모여서 함께
밀물도 되고 썰물도 되듯이
인생의 도반도 그러하네요.

선명해지는 것을 보니
보고싶어지네요.
보고싶었다는 소식도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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