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스사모 <3월 달력 사진 콘테스트>

안녕하세요! 사진찍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Mar.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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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1년 중 가장 바쁜 3월입니다. 일거리를 집까지 이고 지고 오는 바람에 ‘오늘도 포스팅은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피드를 보니 스사모 3월 달력 사진 콘테스트 포스팅이 보이더라구요. 찾아보니 접수기간이 딱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부랴부랴 사진을 찾아 스팀잇에 들어왔습니다.

며칠 전, @capzzang님 달력 사진을 보고 저는 아무래도 달력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를 못 하겠다고 했더니 그 분께서는 참가율을 높이려고 나간다고 답하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제 부족한 사진을 내어놓고 창피하고 민폐가 될 걱정만 했거든요. 본분을 망각한 것이지요. 저같은 사람은 상을 노릴 것이 아니라 대회의 베이스를 깔아줘야 한다는 걸요...ㅋㅋㅋ 요즘같은 한산한 분위기에 다들 좋은 사진 보면서 조금이나마 활기를 더했으면 합니다. (전에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피드가 무섭기까지 했는데 요즘은 몇 시간 째 같은 제목의 글이 보이는 게 쓸쓸하기도 합니다. 일단 저부터 좀 돌아와야 하는데 3월은 힘들 것 같습니다.)

‘스사모 전회원 팔로우하기’라는 가입 미션은 다들 마우스를 던질 뻔 했다며 힘들어하지요. 그래도 스사모 한 분 한 분의 사진을 들여다 보며 정성 들여 찍는 사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hsuhouse0907님의 사진 찍는 법 강좌 덕분에 많은 걸 배웠고(앞으로도 쭈욱 배우게 되길 기대합니다), @hegel님과 @maanya님의 음식사진은 저도 모르게 스크린에 손을 뻗게 합니다. @yyromkim님의 사진 한 장 한 장은 가득한 호기심과 독특한 색깔이 담겨 있고, @sintai님의 사진을 본 뒤로 하늘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지요. (스사모의 어린왕자라 칭하고 싶어요.) 아아 그 외에도 너무너무 많은데 참고로 스사모 회원님 수가 60명이 넘어가는 터라..... 여기서 다 풀어놓을 수가 없네요. :) 스팀잇에서 만나게 된 좋은 인연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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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의 시작은 맨발

수족냉증인 저에게 3월, 봄을 맞이하는 최선의 예의는 발등을 드러내고 슬립온을 신는 것입니다.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 3월이야말로 새해 목표를 향해 달려갈 두 번째 출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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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

딱 이맘때쯤 찍었던 사진이라 한 장 더 가져왔습니다. 저는 4월의 만개한 꽃보다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 꽃봉오리들이 더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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