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013] 하늘을 담은 창
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제가 사는 목포에는 며칠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그래서 두껍고 짙은 눈구름만 보고있지요.
그러다보니 파란 하늘을 보고싶어서 사진폴더를 뒤적거리다 찾은 사진!
최초공개할게요! :)
일주일간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가진 날이었다.
어디 성벽과 궁과 바다만 둘러보던 스케줄에서 벗어나
다른 풍경을 만나기위해 골목길을 걸었다.
이름 모를 성당의 종소리를 나침반삼아
이를 모를 동네의 골목길을 정처없이 걸었다.
까만 머리의 동양인이 신기한기라도 한 듯
지나가는 주민들이 시선을 맞춰 왔다.
꼬맹이들은 꺄르르 웃음소리를 내며 내 옆을 스쳐갔다.
유모차를 밀고 있는 부부 또한 반대쪽으로 멀어졌다.
위쪽 집에서 말려놓은 빨래가 바람에 살랑거렸다.
그리고 그 옆으로 창문이 내게 다가왔다.
유독 그 창문에 눈길이 갔다.
평범한 골목의 평범한 창문이었지만
그 창문은 하늘을 담고 있었다.
그 날씨와 온도를 간직하고 있는 창이었다.
2016.05.07 pm 04:40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올드타운의 어느 골목길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cheolwoo-kim 님이 스팀파워를 임대해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아담하고 예쁜 창에 하늘이 담겨있네요.^____________^ 너무 예쁩니다~
칭찬감사해요!! ㅎㅎ 저도 저 사진찍고선 얼마나 기분좋았던지 :)
창가에 놓인 꽃에는 길을 오가는 사람을 위한 배려의 의미가 있으니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창가마다 화분을 내놓은 집들이 참 많더라구요 ㅎㅎ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하는 모습이었어요 :)
사진도 너무 그림 같고 글도 너무 좋네요 ㅠㅠ 영화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저도 여기서 동양인 처음 보는 애기들 많이 만나는데 그럴땐 한국어로 "아이고 세상 산지 얼마안되서 동양인 처음보는구나!"라고 얘기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이들 어리둥절..ㅋㅋㅋㅋㅋ
뜻밖의 한국어에 당황잼... ㅋㅋㅋㅋㅋ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조금씩 알려주면 멘붕이 가시지 않을까요 :)
그러다 울면 제가 멘붕이라....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그건 패스하는걸로!
사진 너무 좋은것 같아요
밖에서 창에 비친 구름이라니..!!
저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찍었답니다 ㅎㅎ 칭찬감사해요!!
하늘을 품은 창문이네요...
♡♡
그 표현도 너무 좋네요 ㅎㅎ 너무 절묘한 순간이라 카메라로 찰칵!
글 너무 좋네요.. 상상도 되고.. 창문에 비친 하늘 너무 맑고 이뻐요~!^^
칭찬 감사해요 ㅎㅎㅎ 글쓰는 연습 중인데 머릿 속에 그려지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
정말 사진 좋네요.ㅎㅎ
창문에 파란 하늘을 담고 그 안에 포인트로 빨간꽃까지!
색 대비가 너무 좋죠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창으로 반사된 하늘이 멋있습니다. 방안에 하늘이 있는건가? ㅎ
목포는 투모로우를 찍는군요. 이제 추위가 그만 갔으면 좋겠어요 ^^
아직 겨울이 한참 남았다는게 더 공포.... 부디 눈이라도 조금만 왔으면 좋겠네요 ㅠ
그냥 바로 직접적으로 하늘을 찍는 것보다 훨씬 강렬하네요!
스플리트 가고 싶어집니다...ㅎ
스플리트 정말 추천합니다 ㅎㅎ 칭찬도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