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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사실 청탁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예요
특히 평론이나 서평 같은 거 받으면요
남의 것을 판단하고 싶지 않거든요

일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숨이 막혀요
그래서 재미가 없어져요

해서
신문사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시나 평론
써 달라는 걸 거절했어요
아마 승락했으면 행복한 글쟁이가 못 됐을 거예요

대신 백일장심사나 사람들 가르치는 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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