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후에 갬 (20171007)
밤 새 비가 내리고 아침 햇살이 호명산을 넘어 오고 있다.
오늘도 북한강의 물안개가 호명산에 오르는 모습을 창 넘어 확인하고 집을 나선다.
아파트 정문에서 한 컷 찍어 본다.
저 오른쪽 봉우리가 호명산 정상이다.
뚜벅 뚜벅 50m 도 가기 전에 이슬인지 빗방울인지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을 만난다.
소나무와 물방울
장할아버지 집 울타리에 올라 거미줄에 앵글을 잡아보나 거리가 넉넉지 못하다.
밭에 나갔다 돌아오는 장할아버지랑 인사하고 그의 다육이 자랑을 듣는다.
그리고 옆집,바빌론 다알리아를 다시 만난다.
여전히 화려한 그녀!
그러나 오늘은 그녀의 가는 모습을 훔쳐 본다.
다시 뚜벅이의 길을 재촉하지만 도서관 뜰에서 멈추고 만다.
가을을 맞이하는 ......
그리고 소나무와 향나무에 맺힌 물방울에 취한다.
물방울에 집중하려고 정자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
향나무의 가지들을 조금씩 잘라준다.
웃자란 가지들이 거미줄을 가려 시야가 좁은 탓이다.
향기롭다.
더 가까이 다가간다.
더 가까이
그렇게 가을로 한 발 가까이 간다.
#camera sony a6000,55-210mm zoom lens.
#모든 사진은 @kakaotalk이 촬영합니다.
great job
beau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