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제2장 세계는 상대적이다

in #philosophy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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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세상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추한 것일 수 있고, 좋은 것을 좋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 좋지 않은 것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이 생기고 있는 것에서 없는 것이 된다. 어려움과 쉬움은 상대적이고, 길고 짧은 것도 상대적이고, 높고 낮은 것도 상대적이다. 음악과 목소리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앞은 뒤가 되고 뒤는 앞이 된다. 그래서 성인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말없는 가르침을 행하고, 온갖 일이 생겨도 개의치 않고, 낳아도 소유하지 않는다. 행동하지만 기대하지 않고, 일을 이루어도 잊어버린다. 성공에 집착하지 않으니 성공이 떠나지 않는다.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皆知善之為善,斯不善已。故有無相生,難易相成,長短相較,高下相傾,音聲相和,前後相隨。是以聖人處無為之事,行不言之教;萬物作焉而不辭,生而不有。為而不恃,功成而弗居。夫唯弗居,是以不去。

천하개지미위미, 사오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진리일까? 한때 옳다고 믿었던 것이 나중에 보니 옳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내가 아는 것은 완벽하지 않다. 아름답다는 것은 인간이 부여한 가치이지 사물에 내재하는 절대가치가 아니다. 꽃이 아름다운가? 꽃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고 꽃은 꽃일 뿐이다. 모든 가치는 일시적이고 상대적이다. 그러니 깨달은 자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 일을 해도 자랑하지 않고 뭘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실망하지도 않는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할 뿐.

'무위'라는 말을 해석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 '무위'는 억지로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심없이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난 글자 그대로 아무일도 안한다고 해석했다. 자연에 따라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이것이 무위자연이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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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가 없으면 아름다움도 추함도 없을 것이란, 어느 뇌과학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인간은 인간의 가치를 자연에 부과하고 자신을 스스로 거기에 얽매이게 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는 거 같아요.

옳은 말씀입니다.
나의 의견을 상대에게 강요하면 다툼이 일어나더라구요. 어떤 의견도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면 평화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부터 길들여져 온 그런 습성들을 버리는게 쉽지 않을듯 해요..
커가면서 어른이 되면서 또 나이를 먹으면서 드디어 조금 세상을 알게되었다고
생각할때 지금껏 추구해 왔던 것들이 다 부질없었음을
알게 되는게 인간의 숙명 인거 같아요 ㅎㅎ
어리석은 거죠 조금이라도 어릴때 알았다면 그렇게 바둥바둥 살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그러지 않으려 할수록 더더욱 그러해지고 말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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