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하락을 바라보며 - 원칙의 중요성

in #palnet5 years ago

최근에 감명깊게 읽은 [서평 51주차] 성필규: 돈을 이기는 법 에서도 강조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투자 관련 서적에서는 원칙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원칙은 사람에 따라, 투자 종류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정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거죠.


2018년 5월, 스팀잇을 처음 알게 되고 스팀을 사보게 된 게 제 첫 암호화폐 거래였습니다. 전통적인 경제/금융 쪽의 시선처럼, 저도 그전까지는 비트코인 등의 코인들은 다 사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팀을 사는 이유는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스파업을 통한 스팀잇에서의 영향력 강화 - 특히 내게 보팅해주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은 - 목적이었기에, 스파다운 13주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죠.

그러면 가장 중요한 "손절매"를 할 수가 없어집니다. 특히 하루에도 10% 이상 왔다갔다하는 스팀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더욱더 그렇죠.


그래서 스팀에 투자하면서 원칙을 하나 세웠습니다. 암호화폐라는 것 자체가 새로운 분야고 해서 손실을 제한하는건 딱 하나밖에 할 수가 없더군요.

내 전체 포트폴리오 투자금액의 X% 까지만 투자한다. (X는 적당한 자연수입니다)

달리 말해서, 스팀 가격이 0이 되어도 내 포트폴리오 손실은 X%로 제한되게 만든 손절매 방식이지요. 물론 이것은, 아무리 좋아보여도 주식 채권 등등을 포함한 절대 내 전체 투자액의 X% 이상은 투자하지 않겠다 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포함하게 됩니다. 그래서 몰빵이나 과대 투자도 막게 되죠.

시간이 가면서 가용 자금이 늘었기에 스팀 투자금액은 늘었지만, 지금도 전체 포트의 X% 이하입니다. 스팀이 상승할때를 대비해야 했기에 한도가 X%라도 실제로는 (X/2)% 정도에서 유지하고 있었고, 지금처럼 스팀이 몇주 사이에 반토막나면 0.2X%까지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원칙을 지킨 덕분에 스팀 가격이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무덤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요즘 주식은 (미국 주식 기준입니다) 최고치를 찍고 있어서...

요즘 코인/토큰들이 떨어지면서 마음고생이 다들 있으실텐데,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원칙을 지키면 장기적으로 웃음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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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의 중요성, 그렇네요. 그런데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도 무척 궁금합니다! ㅎㅎ ^^

미국주식으로 큰 수익 나신것 같은데 조만간 기대하겠습니다.

글로님은 놀라운 투자자임에 틀림없습니다. ㅎㅎ

적절한 포폴이 중요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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