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의 풍부한 자원 네오너처

in #neonate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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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라고 하면 천연가스, 석유를 많이 떠오르실 수 있습니다. 경영학에서 자원에대해 아직도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원이란 개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힘들기 때문인데, 이는 인간생활 또는 경제생산에 이용되는 광물, 원재료, 서비스, 노동력, 기술력 등 통틀어 포괄적인 의미에서 광범위하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트는 자원의 개념에대해 이해를 돕기위해
인큐베이터 '네오너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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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에서는 인큐베이터를 사용하여 유아사망률이 1000명 중 10명이지만, 후진국의 유아사망률은 시설 낙후로 1000명 중 100명의 신생아가 사망합니다.

선진국의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를 통해 이용하면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지만, 아쉽게도 미국의 병원에서 사용되는 표준적인 인큐베이터는 한 대에 4만 달러가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후진국이 보편적으로 도입하기엔 너무 고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큐베이터는 후진국에도 기증이 되었지만, 복잡하고, 다루기 어려워 쉽게 고장이 나고, 고장이 나면 전문 기술자가 있어야 하고 곧 바로 수리할 수 있어야할 공급망 환경과 부품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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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어로된 인큐베이터는 다루기 어려운 탓에 고장이 빈번 했고, 일부 연구에 따르면 후진국에 기증된 의료기기의 95%가 5년내에 고장이 납니다.

MIT 프레스테로 교수는 고장난 인큐베이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후진국의 물류공급망이 개선되지 않아 부품 공급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입니다. 즉, 단지 작동이 잘되는 인큐베이터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아니라 고장이 발생할 경우, 그 나라에 수리하기위해 원활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숙련된 기사도 없었습니다.

저렴한 인큐베이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후진국의 마을에는 에어콘, 노트북, tv 등은 없지만 오토바이·자동차는 대부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 마다 오토바이'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은 많았으며, 자동차공급은 보편화된 상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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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조나단 로젠박사는 보급화된 오토바이, 자동차를 보고 프레스테로교수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오토바이, 자동차부품으로 인큐베이터를 만들면 어떨까요?”

로젠 박사가 아이디를 내고 프레스테로스교수가 3년 후 견본품을 만들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현대적 인큐베이터로 보이지만, 내부 부품은 오토바이, 자동차에 사용되는 것이었습니다.

전조등이 내부에 온기를 공급했으며, 계기판의 환풍기가 공기를 순환시켰고, 초인종이 경보음 역할을 했습니다. 개조한 라디에이터나 표준 규격의 오토바이 배터리를 이용해 전원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부품으로 네오너처를 만드는 것은 효율적인 일이었습니다.

현지에서 공급되는 부품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현지의 자동차 수리 기술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네오너처를 수리하는 데 숙련된 의료 기술자도 필요없었으며, 매뉴얼을 읽을 줄 몰라도 되었습니다. 깨진, 수명다 된 전조등을 갈아 끼우는 방법만 알면 그만이었습니다. 4만 달러짜리의 인큐베이터가 오토바이, 자동차부품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한 것이였습니다.

인큐베이터 제조를 위한 오토바이와 자동차 부품은 '후진국의 풍부한 자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인큐베이터를 위한 제조 기술과 A/S 부품 자원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발상에 의해, 누구도 예상치 못 한 착안점으로 인해 생각치 못한 다른 자원에서 인큐베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자원은 발상의 전환으로 얼마든지 인간생활 또는 경제생산에 쓰이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을 정의하기보단 추상적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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