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마중 물 / 정국훈]

in #nayun535 years ago

[봄 꽃 마중 물 / 정국훈]

한 바가지 물 천길 낭떠러지로 부었다
내린 길 짚으며 물이 차오른다
안단테 안단테
단단하게 뭉쳐 있던 가슴 속 풀어지고
마침내는 흘러 넘쳐 세상을 적시는 사이
봄꽃 툭툭 눈을 뜬다
봄눈 뚝뚝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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