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대안을 찾아 스팀에서 헤매다

in #naver7 years ago (edited)

내 PC 의 기본 검색엔진은 습관처럼 Naver 로 고정되어 있다.
통종기업에 대한 애국심 따위는 아니고, 손에 익어 쓰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할 때는 네이버 대신 구글 검색창을 이용한지 오래되었다.
전부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자료들은 거의 엉터리 가짜라는 심증이 굳어진건 더 오래된 일이다.

어쩌다 네이버 메일함에 들어가면, 온통 '블로그 ID 파세요!'라는 쓰레기 메일들 투성이다.
블로그 ID를 넘겨주는 댓가로 40만원도 주고 100만원도 주겠다는 제안들이다.

사슴벌레 등 곤충류에 일가견이 있는 아들 녀석도 몇년전 중딩 때, 제 블로그를 팔아서 매달 40여만원씩의 적지않은 용돈을 벌어쓰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녀석의 블로그는 성형외과, 음식점, 심지어 여성 속옷 광고글 까지 온통 쓰레기 거짓 홍보글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런식으로 네이버의 검색 우선순위는 거짓으로 조작되고 있으며, 검색창의 상단에 걸리는 거의 모든 포스팅들은 오로지 돈을 벌기위해 돈으로 조작된 허위 정보들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조작되고 있는 네이버이고 보니, 네이버를 오랫동안 아껴 써온 이용자로서의 선의로라도 네이버 블로그에는 차마 이런 지적질을 올릴 수 없다. 그랬다가는 검색 차단 블로그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순전히 네이버의 대안을 찾다가 우연히 스팀이라는 이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회원가입하는데만 며칠이 걸리더니만 블로그 글쓰기도 영 낯설고 많이 불편하다.

게다가, 무슨 고래니 프랑크톤, 뉴비......용어들 부터, 마치 다단계판매회사의 사이트에 교육받으러 온 듯한 이 분위기는 뭐지?

분명히 네이버나 기존의 다른 블로그들과는 확실히 다른 특징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스팀이 과연 기존것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른지는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인 것 같다.

블로그장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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