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54%의 기적, 0.03% 복리의 마법

in #naha4 days ago

테니스의 황제 승률은 무려 80%나 된다. 그렇다면 그는 몇 퍼센트의 확률로 점수를 따냈을까? 놀랍게도 54%였다. 그러니까 그는 늘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그 박빙의 승부에서 이겼더니 80% 승률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이라고 한다.

이게 놀라운 점은 미국 주식시장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주식의 100년 역사 중에, 오른 날과 내린 날을 통계 내봤다고 한다. 놀랍게도 오른 날은 54%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대게 이틀 중 하루는 오르고 하루는 내린 것이다. 그런데 54%의 확률로 올랐는데 100년 동안 400배가 올랐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이라고 한다.

100일 중 54일이 올랐다는 건데, 실제로 퍼센테이지로 평균을 내보면, 1일당 0.03%가 오른 셈이라고 한다. 0.03%가 100년 올라 400배가 된 것. 더 중요한 건, 미국 주식시장에서 7년 동안 장기투자 한 사람의 승률은 100%라고 한다. 최소한 7년 장투를 해서 돈을 잃은 사람이 단 1명도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미국 주식시장이라고 하니, 한국사람이 미국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한다. 투자를 한 번도 안 해봤고 투자를 전혀 몰라도, 미국 주식 7년 장투하면 무조건 돈을 번다니, 이걸 이제야 알았다는 것도 아쉽긴 하다.

여기서 생각난 건 코인이다. 사실상 나스닥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비트코인도 7년 장투하면 무조건 돈을 버는 시스템 아닐까? 단, 비트코인만. 알트코인은 제외다. 미국 주식은 7년 장투하면 100% 확률로 돈을 벌지만, 한국 주식은 이 공식이 안 먹히는 것과 같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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