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앨범] 아델(Adele)의 역작 "21" 앨범 리뷰
아델(Adele)이라는 가수는 2008년 1집 "19"를 발매한 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다.
"19" 앨범은 영국에서 꽤 반응이 좋긴 했지만,
그 당시 비슷한 장르를 했었던 아티스트 Amy Winehouse나 혜성처럼 등장하여 큰 인기를 모은 Duffy에 비하면
평범한 가수라는 느낌을 주었다.
(아델 본인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나저나 더피는 현재 너무 망해서 안타까울 정도다.)
물론 에이미 와인하우스나 더피에 비하면 가창력이 굉장히 우수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복고풍의 음악에서는 음색이 가창력보다도 더 중요한 요소였기에 그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그래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수상을 하면서 미국의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았다.
아델의 앨범 타이틀은 앨범 제작과정시의 그녀 나이를 의미한다.
1988년 출생으로 19세때 만든 "19" 그리고 21세때 주로 만든 "21".
이러한 심플한 타이틀을 3집까지 고수했다.(2015년에 나온 앨범 "25")
지금부터는 아델의 바이오그래피는 차치하고 메가 히트 앨범 "21" 앨범에 치중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2010년 아델은 'Rolling In The Deep'이라는 곡을 발표하게 된다.
이 곡의 제목은 사실 영어권에서도 흔한 표현은 아니라고 한다.
하여튼 이 노래는 지난 "19" 앨범의 곡들에 비하여 사운드가 굉장히 웅장해졌다.
"19"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조용하게 흘러간다면
'Rolling In The Deep'의 드라마틱한 편곡은 당시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
좋은 노래이긴 하지만 히트할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 곡은 정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2위를 기록하였지만 꾸준한 롱런을 하였고
미국에서는 7주간 1위를 기록하면서 British Invasion이라는 용어에 적합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참가자들이 불러서 유명해졌다.
이 곡은 그 해 뿐만 아니라 근 몇년간의 히트곡 중에서도 대표될만한 성과를 기록한 곡이 되었다.
'Rolling In The Deep'의 성공으로 앨범에 대한 기대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앨범은 2011년 초에 발매되었는데,
발매 첫주에 영국에서만 20만장대, 미국에서 35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1위로 데뷔하게 된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는 'Rolling In The Deep'이 1위를 지키면서 동시에 앨범차트에서는 "21"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이 앨범의 성공은 앨범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스탠더드 팝스러운 분위기와
전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느낌의 곡들,
전체적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은 곡들의 배치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유행하던 일렉음악에 질린 대중들에겐
마음의 편안을 느끼게 하는 아델의 음악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실 이 앨범의 음악들은 혁신적인 음악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것도 아니고 노래들이 혁신적인 것도 아니다.
과거로부터 인기를 모았던 스타일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배치되어있으며 대중성을 겨냥했다는 느낌이 다분하다.
이 앨범의 성공은 이 앨범의 퀄러티도 한몫했지만, 이 앨범이 나왔을 때의 주류음악의 흐름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은 어른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는데, 사실 2010년대 초반의 주류 음악들은
레이디 가가를 중심으로 하는 일렉트로니카 음악(EDM)이었다.
아델은 앨범에 팝, 알앤비, 컨트리 등의 다양한 요소를 섞음으로서 주류음악에 지친 리스너들에게 큰 어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곡들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그녀의 대표곡이 되어버린 'Rolling In The Deep'으로 시작되며
이 곡의 연장인듯한 느낌을 주는 'Rumour Has It'도 흥겨운 편곡이 매력적이며
매혹적인 발라드 'Turning Table'은 싱글로 발표되지 않았어도 굉장한 큰 인기를 모았다.
컨트리 느낌을 가지고 있는 'Don't You Remember'와
3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1위를 차지한 'Set Fire In The Rain' 역시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 트랙이다.
특히 'Set Fire In The Rain'의 극적이면서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편곡은 곡의 스케일을 크게 만들었다.
사실 이 앨범의 후반부는 전반부에 비하여 약간 약한 느낌을 준다.
6번 트랙부터 10번 트랙까지는 싱글컷도 되지 않았으며, 전반부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트랙들에 비하면 좀 평범하다.
하지만 앨범 흐름으로 보면 후반부 트랙들은 앨범의 흐름을 이끌어 나가며,
아델 본인도 후반부 트랙을 좋아하는지 공연을 할 때 후반부 곡들을 자주 부르는 편이다.
그래서 그녀의 라이브 공연들을 보면 꼭 "21"의 후반부 트랙들이 자주 들어가있다.
노래들의 임팩트가 강하지 않지만 'He Won't Go'를 비롯한 대다수의 곡들의 퀄러티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필러곡이라고 생각될 만한 곡은 없다.
마지막 트랙인 'Someone Like You'는 피아노 반주와 아델의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실제로 피아노 반주만으로 편곡한 곡이 히트치기는 참 어려운데,
이 곡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영국에서는 악기가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음악의 반주를 연주해서
이 음악을 연주하는 행위를 금지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가사를 음미하면 더 슬픈 'Someone Like You'는 편곡을 최소화하여 곡의 느낌이 더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omeone Like You'가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것은 신의 한수라고 본다.
이 앨범이 발매된 후 그녀는 007 주제가 'Skyfall'을 발표하면서 또 한번의 인기를 끌었고,
2015년 "25"의 공전의 히트로 그녀는 팝역사에 획을 그은 가수가 되었다.
"25"도 좋은 앨범이지만, "21" 앨범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다음 앨범은 제 2의 "21" 앨범이나 그 이상의 앨범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cool
thanks.
동감입니다 제 플레이리스트에 19, 21, 25 다 있는데 계속 듣게되는건 21이더라구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25도 처음 나왔을때는 좋았는데 갈수록 21을 더 듣게 되더라구요.
업봇하구 가요 ^^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고 가수예요. 정말 저의 20대를 아델과 함께 했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거든요. 잘봤어요. 업봇에 팔로우까지 하고 가요~ 맞팔해주실거죠~?
맞팔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