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Tasty Road]가로수길 오레노라멘- 토리빠이탄

얼마전 방문한 바이포잉에서 돈신당을 먹고 나서 먹은 오레노라멘 ㅎㅎ 돈신당만 먹으러 바이포잉을 들른 것은 아니고 사실 여기저기서 하나씩 사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좌석 구조상 그럴 수가 없어서 일단 돈신당에서 먹고 일어나서 오레노라멘으로 자리를 옮겼다.

라멘이 맛있다고 얘기는 듣기도 했고 합정도 자주 가는데 왜 아직까지 안들렀는데 모르겠다. 메뉴는 토리빠이탄, 소유, 시오라멘이 있었는데 돈코츠라멘이 대세인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메뉴구성인 것 같다. 시오라멘도 좋아하지만 토리빠이탄이 아마 시그니쳐 메뉴인듯 하다.

토리는 일본어로 새를 뜻하고 빠이탄은 아마 돼지와 닭으로 육수를 낸 흰 육수를 말하는 것 같다. 설명에도 닭 베이스 육수라고 했던 것 같은데 뽀얀 국물이 마치 크림소스를 연상하게 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차슈도 맛있었고 육수도 맛있었다. 면은 일본라멘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이었는데 나는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릴듯 하다 ㅎㅎ

메뉴판을 보니 생각나는데 반숙 계란도 짭짤하니 맛있었다. 사실 여기는 차슈보다 계란이 더 맛있었다. 보통 차슈를 추가해서 먹는데 여길 다시 온다면 계란을 추가해서 먹을듯하다.

33appartment에서 커피 한 잔 할까 하다가 시간이 좀 늦어서 잠안올까봐 그냥 나와서 걷다가 애플스토어로 향했다. 사실 가기 전에는 애플스토어라고 뭐 특별할게 있나 하면서 갔는데 가로수길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어지는 매장 외관의 모습부터 매장 내부의 분위기까지 인상적이었다.

일하는 직원들도 굉장히 밝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일반적인 기기들 말고 다른 체험할 수 있는 기기들도 있었다. 고객들도 직원들도 모두 즐거워 보였다. 방심하고 갔다가는 뭐라도 하나 사고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ㅎㅎ 배터리 문제나 A/S문제 등으로 말이 많지만 끄떡 없는 걸 보면 확실한 매력은 있는듯 하다. 애플스토어마저도 갔다와서는 애플답다 라고 느끼게 하는 걸 보면 브랜드 하나만큼은 대단하다싶다.

가로수길 오레노라멘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