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香으로 먹는다는,
여름 숲길이 시원하고 짙어서, 유명산에 자주 간다. 두어시간 걷고 나면 출출한데, 가시 많은 매운탕이나 기름진 닭이나 모두 성가시다. 깔끔하게 시작해서 개운하게 끝낼 수 있는 것이 뭐 없나해서 찾아낸 것이 '종점식당'이다.
처음 몇년 동안은 그저 여름이나 겨울이나 잣국수만 찾았는데, 요즘은 묵말이가 잣내음새가 진하고 입에 오래남지 싶다. 버스 종점이라 주차할 곳이 너무 넓은 것이 흠이라는 ... 겨울에 찾으면 잣향이 진한 난로를 만날 수 있다, 잣껍질을 태우는. 잣껍질이 투닥거리며 소리내 타는 향긋한 난로를 보러도 다녔다. 서빙은 그다지 나긋하고 살갑지는 않지만, 찬도 깔끔하고 맛깔나다. 공짜 커피도 셀프^^;
기사 대기실에서 담배 피우면 냄새도 들어와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잣향이 모든 것을 카바한다는 ... Q3 C2 S1
시속 60km 구간이라 과속에 주의해야 한다. 그잖아도 76km로 무려 16km를 초과했다는 범칙금 통지서를 받아든지 며칠 안되었다. ...
사진이 정말 침이 고이는 사진입니다. 눈으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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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향 가득한 국수가 기사님들 담배냄새까지 이기는 엄청난 맛이군요. 과속으로 벌금을..ㅠㅠ 다음에 갈 때는 조심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