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스럽지는 않지만 모더니즘 적인 감성과 살살 녹아드는 분위기를 가진 색다른 레스토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름에서부터 이 음식점의 개성과 컨셉이 느껴졌다. 'Eat me' 에서 느껴지는 심플함과 단아하면서 위트있는 색깔이 바로 이곳의 느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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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ME

이곳을 찾아가기란 참 쉽지 않았다.

허름한 골목길에 빈민가 같은 쓰러져가는 건물들을 지나고 있노라면, 과연 이런 고급레스토랑이 있는 곳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였다. 음식점 외관도 심플해서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요즘 방콕에서 인기가 많아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기를 추천한다. 참 예약부터 찾아가기까지 쉽지 않은 곳이었다.

Address: 20 metres off Convent Rd. (in Soi Pipat 2), Khwaeng Silom, Khet Bang Rak, Krung Thep Maha Nakhon 10500 Thailand
Map link: https://goo.gl/maps/H1RfZSfkTD22
Contact: +66 2 23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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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깡패

혹시 연인과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이 레스토랑을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달달한 이곳의 분위기는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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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래 보이는 게 전부다. 가격대는 태국 물가 치고는 쎈 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고급레스토랑과 비교해본다면 매우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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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R

일단 starter로 ROASTED MARROW BONE 은 다들 시도해보길 추천하였다. 맛이 굉장히 특이한데 뭔가 친숙한 느낌이기도하고 생각보다 괜찮다. 샐러드로 ROCKET+PEAR+PARMESAN SALAD 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깨끗하게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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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PRAWN RISOTTO와 BEEF TENDERLOIN 을 주문했다.
어떻게 보면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주문한 메뉴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매우 맛있고 만족스러웠다.

새우는 정말 맛있지만, 언제나 노력 대비 성과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남자들끼리 가서 감동이 반감되었지만, 다음번엔 꼭 연인과 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